올해 홍콩삼육대학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의 Tacloban City, Sogod에서 쉐어힘전도회(ShareHim)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쉐어힘전도회는 ShareHim이 주관하고 북아태지회(NSD), 중국연합회, 홍콩삼육대학교, ShareHim의 파트너인 Quiet Hour Ministry가 후원하는 전도회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세계 곳곳에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1년동안 전 세계의 많은 곳에서 동시다발로 전도회가 개최되며, 목사, 평신도, 학생 등이 전도회강사가 되어 16일동안 재림교회의 기본교리 28에 기초한 18회의 설교를 함으로써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전도회입니다.

올해는 북아태지회와 ShareHim의 특별한 비젼으로 저희 학교에서 8명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도회를 통하여 저는 2가지를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진리말씀을 필리핀 선교지에 전파하여 영혼을 구원하고 진리로 인도하여 많은 영혼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교지의 현지인들이 받게 될 축복입니다.

둘째는, 참가하는 저희 학생들이 받게 될 유익과 축복입니다.

이 전도회에 참석하는 저희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신앙적으로 성숙하고 더 효과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선교, 말씀을 가르치는 훈련을 받게 됩니다.

또한 보편적으로 이러한 여러 선교여행과 선교경험은 멀지않은 미래에 각 교회에서 청년리더로 활동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제 이 전도회를 위해서 첫 모임을 가졌으며 특히 저는 기도와 영성을 강조하였습니다.

크게 힘들지 않고, 언뜻 보기에 영어 좀 하면, 설교문도 다 주니 그저 내용숙지하고 설교연습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쉬워보이기 때문에 진짜 승패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리가 가지고 갈 '정신'에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생활과 영성을 강조하였고, 이번 전도회가 모든 이들에게 좀더 탄탄한 영적인 기도생활과 영성생활의 습관을 가지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를 제외하고 참여하는 7명중 6명이 침례를 받은지 1년, 2년, 3년 된 학생들이며 특히 사진에서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학생은 올해 3월에 침례를 받은 영혼입니다.

얼마나 착하고 항상 긍정적이며 이타적인지 모릅니다.

사진에는 5명밖에 없지만 총 8명입니다.

한 가지 기도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은,

현재 중국과 필리핀이 한달여 동안 남중국해 황옌다오(Scargorough 섬) 영토분쟁으로 전운이 감돌만큼 매우 심각한 관계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지전(전쟁) 발생할 확율이 매우 높다고 예측하고 있으며, 마닐라, 워싱턴, 파리, 로마에서 반중국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은 친중국계 홍콩언론이 중국을 옹호하고 필리핀을 비판하는 사설을 내면서 홍콩인으로, 홍콩에서 이번 전도회를 참여하는 저희로서는 조금 난감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홍콩에는 친중국계, 친영국계 정치인, 언론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평탄하고 좋은 길을 여실 것이라고 저희 전도팀은 믿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전직필리핀경찰관이 마닐라에서 홍콩관광객이 탄 버스를 피납해서 3명이 죽고 여러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로 긴장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첨예한 영토분쟁으로 긴장감이 돕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