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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렁욕싼;(광동어)이고 영어이름은 Ellen.
여름방학 때 저희 집에 밥먹으러 왔을 때, 성경공부를 제안해서 9월 새학기에 성경공부를 시작하였지요.
일주일에 두 번씩 공부하고 한 번 할 때마다 대체로 40분정도 공부합니다.
이야기하고 차마시고 하면 1시간정도.
어떻게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2가지를 대답하더군요.
첫째는 성경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화였습니다.
성경공부하는 첫날부터 숙제를 냅니다, 하루에 성경 최소 1장 읽기와 기도 최소 1회 하기.
하루에 평균 3장씩 읽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결심을 하게 하는 가장 큰 힘은 성경교사와 공부하는 시간보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으면서 받게 되는 성령의 직접적인 감화입니다.
이것에 저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데 지난 7년간의 한국에서의 사역을 통해서 주를 영접한 사람들을 보면 거의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기도주일 말씀이었습니다.
지난 10월달에 한석희목사님을 초청해서 말씀을 들었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고 오늘 간증을 하더군요.
역시 준비된 말씀은 감화가 있었습니다.
한석희목사님설교말씀은 제가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얼마나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또 감동이 있었던지...
아직도 그 말씀 기억합니다, '왜 군병들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구레네시몬에게 지우게 했는가'하는 설교말씀..
거기다가  한석희목사님 재미있는 분이셔서 초청했는데, 즐겁고 신나는 기도주일을 기대하면서...
제가 들은 한석희목사님의 농담 몇 가지,
1. 피자헛에서 피자먹지마라 - 피자 헛먹는 거다!
2. 수퍼맨이 왜 몸에 딱 붙는 옷을 입는지 아니? - 스몰사이즈(S)라서..
3. 강남학원교회에 계실 때 새해를 맞이해서 청년들을 불러서 앉으라고 하고선 큰 책(사전 같은 것)을 세워놓고, 하는 말 - '새해가 되었으니 청년반을 위해서 우리가 대책(큰 책)을 세워야한다!'
기도주일 때 목사님말씀, 정말 성령의 감동이 있었습니다.
내년에 한국어반 학생들과 함께 한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때 Ellen도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한목사님 만날 수 있다고.
내년 3월 기도주일도 잘 준비해야 되겠습니다.
오늘 침례식에 엄마도 초청하고 친구들도 여러 명 초청해서 함께 침례식을 지켜보았습니다.
자기 집에서 첫번째 신자인데 가족들이 다 자기를 통해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Ellen이 원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침례식을 마치고 사회자가 청중을 향해서 오늘 침례를 받고 주를 영접한 Ellen처럼 침례를 받고 싶은 사람은 일어서라고 말했는데 대학생 남학생이 한 명 일어섰습니다.
10월부터 저와 성경을 공부하고 있는 청년인데 지난주에 1월 16일 침례를 준비하라고 권유했던 학생입니다.
때가 되었을 때 '침례받으시겠습니까?' 보다는 '침례 준비하십시오'라고 말하는게 더 적절한 듯...
성경공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때가 되었을 때 '언제 언제 침례받도록 준비하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오늘 그 청년의 결심을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확인하였네요.
대학의 점진적인 영적인 부흥을 힘입고 교내에 25개 성경공부팀이 구성되어서 성경공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경교사는 10명정도이고 교사, 직원, 그리고 학장님도 두 팀 가르치고 지회 보건부장인 바바라 초이박사도 대학생 구도자 가르치고요.
제 비젼은 PMM을 통해서가 아니라 여기 중국인들의 헌신을 통해서 결심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보통 말하는 제자양육 내지는 일꾼 양성의 개념입니다.
또한 청년들을 성경교사로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 기도주일을 목표로.
오늘 침례받은 Ellen에게도 출석교인이 되지 말고 리더가 되고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PMM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고 여기 사람들이 변화되고 헌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선교를 하면서 항상 조직력과 효율성을 많이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 선교가 실패내지는 답보상태에 빠질 수 있는 위험요소도 보입니다.
잘 해야 되겠습니다.
오늘 침례식은 홍콩삼육대학교에서의 PMM사역을 통한 첫번째 침례로서 의미가 있는 침례식이었습니다.
오늘 침례식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오늘 침례식이 홍콩삼육대학교에서, 앞으로 많은 영혼들이 주를 영접하는 성령의 역사의 시작에 불과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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