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을 염두하고 있은만큼 긴 시간 고민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린 세 아이를 데리고 사모님과 함께 몽골을 향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수 천명이 출입하는 강남학원에서
자고 나면 새로운 영혼들이 들어오는 영혼의 어장이며 복음의 중심지에서
아직도 복음도 낯설고 알려주지 않으면 들어 본 적도 없을 몽골인들을 위해
결단하는 힘을 주신 분은 분명 하나님이십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지구에서 사역할 때에
함께 할 것 같다는 말이 저를 밀어 보내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여겨졌습니다.
함께 주의 일에 동역합시다.
하는 방법과 모양은 다를 지라도 주께서 기뻐 하실 일을 함께 만들어 봅시다.

그러나
이 세대는 광야의 학교를 너무 없신 여깁니다.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아야 영광을 받을 것이 아니냐?"

복음을 나누기보다 우리에게는 복음을 친히 주의 음성으로 배우는 시간이 더 먼저입니다.
광야는 주의 음성을 듣는 곳입니다.
몽골이 초원과 광야가 있기에 주의 음성이 자연스레 들리는 곳은 절대 아닙니다.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아니하면 이곳이 광야가 금방 되어 버리기에 그렇습니다.

오늘도 생수를 길으려 나서지 않으면 복음의 생수를 한 모금도 마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기근처럼 희귀한 때에 표면적으로 흙먼지 날리는 땅을 파들어 가서 샘의 근원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이곳일 것이다는 믿음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내가 이곳에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도
주께서 어떻게 이루실 것인가를 더 많이 주목할 수 있는 그래서 시내광야의 모세 경험을 가치있게 봐 줄 수 있는 동역자가
됩시다.

주의 능력, 주의 권세, 주의 사랑을 우리가 6년 동안 배운다면 마지막 복음의 깃치가 빗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빗나간 확신이 아니라 주의 말씀의 능력을 확신하는 기간을 보내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복음도 없이 다윗을 향해 달리는 사환의 확신이 아니라
내 삶을 꿈틀거리게 하시는 그 능력에 한번 사로 잡혀 봅시다.

사람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결정과 지원과 제도 등은 우리에게 영향을 크게 줄 지는 몰라도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되지 못할 것입니다. 

쉼 없이 달리되 나의 능력으로, 기관이 주는 권위로 뛰지 아니하고
행여나 360여 일을 초죽음 당할지라도 주께서 일하시는 5일을 꿈꾸어
하루에 3000명을 회심케하시는 복음의 능력을 사모하며 달려가는 선교사이고 싶네요.

이곳은 주기 위해 구할 수 있는 비젼이 있는 곳입니다.

가지고 온 모든 것은 나눔의 통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척박한 땅이 오아시스로 보이는 비젼으로
열악한 환경이 우리가 해야 할 몫으로...,

환영합니다.

몽골에서
빛의 벌판, 비사벌을 꿈꾸며

강하식 드림

메일: kang@mongoladventist.org
전화: 070-8265-5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