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보내신 땅으로 온지가 벌써 2주가 되었네요.
이곳에 오자마자 고질병이 도져서 첫날부터 힘들게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1월 한국에서 목이 아파 대학병원에서 메스로 절개하고 왔습니다.
이곳에 오자마자 제가 제일 무서워 하는 목병이 도진 것입니다.

두려움반 아픔반으로 괴로웠지만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하실거란 확신속에 안식일을 보냈습니다.
전혀 나을수 없었던 지병이 이곳에서 안식일의 축복으로 나았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가지며 1년동안 살아갈 보금자리로 왔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이웃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외국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제가 이렇게 맘이 편하고 즐거울수가...
순간 저도 모르게 내 자신이 우쭐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낸 후 3가정 중에서 우리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짐정리 하다 그만 손을 다쳐서 3바늘을 꿰매고 왔습니다.
 보험이 안되는 터라 한국 돈 20만원을 병원비로 내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제 맘 가운데..겸손이라는 두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때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것이요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라
  대저 나는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  (사 43:1~3)
내자신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오직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만이 바라보자!!

바울의 고백처럼 낮은자 가운데 더 낮은자로 우리 주님 바라보며 증거하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