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5도 날씨 속에 계신 몽골 선교사님들 계신데~
저희는 아직 편안함 속에 있어 좀 죄송한 맘도 듭니다~

그래도 좋은 일 있어 꼭 나눠봅니다~

선교지로 떠나면서 특별히 준비할 것 없는 것 같은데도 크고 작은 많은 준비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가 아이들 예방접종, 치과 치료 등이 그랬지요~

큰 아이 구취가 심해져서 치과에 가야 하는데~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집사람도 여기저기 알아보지만, 아직 6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갈만한 치과가 없더군요~
어쩔 수 없이 00병원 소아치과에 갔더랍니다~

환경좋고 다 좋은데~

충치가 있어 떼우는데 엄청나더군요(비용)~
더우기 아이가 너무 무서워하면 전신마취를 하고 하루에 치료하자더군요~ 이것만은 싫었습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여기 저기 물어보기도 했는데~
겁많은 6살 배기 아이를 참을성 있게 봐줄 의사선생님이 계실지 모르겠더군요!

그러던 중 역쉬 총알댓글 홍원근 집사님께서 "공릉동 미래 치과 김억 선생님 께 가보세요!" 리플을 주셨습니다.

반신반의하며 갔는데!

미래치과-김억집사님.jpg

바로 이분입니다~

얼마나 친절하게 봐 주시던지! 처음엔 울고 무서워하더니~ 곧 안심하더군요~ 앓던 이 다 떼우고~
정말 잘한다고 칭찬까지 받더니~ 오후 내내 날아다닙니다~

이 녀석 고난을 겪더니 이렇게 의젓한 구석이 있었네요!
덕분에 아빠 감동시켜 장난감 청진기세트까지 얻게 되었네요(의사선생님 될거랍니다! 그래서 영혼을 구원하는 예수님의 복음전의가 되라고 했더랍니다.)
~덕분에 둘째도 원님덕에 나팔 불었답니다~(둘째만 않사주면 삐지죠!)

계산하려는데~ "그냥 가셔도 됩니다!" 그래두 좀 깎아 주시더라도 받으셔야죠!
"아니요! 우리가 다 알아서 합니다!"
"다음에 오셔서 마져 치료하세요~!"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포근한 마음 안고 갑니다~


홍원근 집사님! 긴급도움 요청합니다. 이번 주 김억 선생님 만나시면, 좀 과도하게 감사의 뜻 전해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분 추천해 주신 홍원근 집사님께서 감사합니다.

꾸뻑~

권혁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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