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삿 1:9-21
전쟁과 사랑(9-16)
[9] 그후에 유다 사람들이 내려가서, 산지와 남쪽 지방과 서쪽 경사지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10] 그리고 유다 사람들은 헤브론 성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과 싸우기 위해 나아갔습니다. 헤브론은 기럇 아르바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의 자손을 물리쳤습니다. [11] 그리고 나서 유다 사람들은 드빌 성으로 가서 그 곳의 백성과 싸웠습니다. 드빌은 기럇 세벨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12] 그 성을 공격하기 전에 갈렙이 말했습니다. “기럇 세벨을 공격해서 점령하는 사람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소.” [13] 갈렙의 동생이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기럇 세벨을 점령했습니다. 그래서 갈렙은 자기 딸 악사를 옷니엘과 결혼시켰습니다. [14] 악사가 친정을 떠날 때 “우리 아버지께 밭을 좀 달라고 해요”라고 옷니엘에게 말했습니다. 악사가 나귀에서 내리자, 갈렙이 “딸아,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15] 악사가 갈렙에게 대답했습니다. “아버지, 부탁이 있어요. 아버지께서 저를 남쪽 메마른 땅으로 보내시니까, 저에게 샘물을 주세요.” 그래서 갈렙은 악사에게 윗샘과 아랫샘을 주었습니다. [16] 겐 사람들은 종려나무의 성인 여리고를 떠나, 유다 사람들과 함께 ‘유다 광야’로 가서 같이 살았습니다. ‘유다 광야’는 아랏 성 근처의 남쪽 유다에 있었습니다.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었습니다.
쫓아내지 못함(17-21)
[17] 유다 사람들은 그들의 형제인 시므온 사람들과 함께 가서 스밧 성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켰습니다. 그 성은 호르마라고 불렸습니다. [18] 유다 사람들은 가사와 아스글론과 에그론 및 그 주변의 모든 땅을 점령했습니다. [19] 여호와께서는 유다 사람들과 함께하셨으므로, 유다 사람들은 산지의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평지에 사는 백성을 쫓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백성은 철로 만든 전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 모세가 약속하였던 것처럼 갈렙이 헤브론을 얻었습니다. 갈렙은 아낙의 세 아들을 쫓아냈습니다. [21] 그러나 베냐민 백성은 여부스 사람들을 예루살렘에서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여부스 사람들은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사람들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갈렙은 왜 전투에서 승리한 자에게 자기 딸을 준다고 하였습니까?
2. 왜 유다지파는 산지의 땅을 차지했지만, 평지에 사는 여부스 족속을 물리치지 못했습니까?
■ 본문해설
전쟁과 사랑(9-16)
유다지파는 헤브론을 비롯한 여러 전투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기럇 세벨 전투에서 갈렙은 만일 점령하면 자기의 딸을 주겠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전쟁이었나 봅니다. 갈렙은 여전히 당당한 전사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격려하며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갈렙의 말을 들은 옷니엘은 목숨을 걸고 전투에서 승리하였고, 결국 갈렙의 딸 악사와 결혼하였습니다. 옷니엘은 사사로서 담대한 믿음과 용감함을 겸비한 전사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용맹스런 전사가 태어났기에 이스라엘에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사사기에는 이처럼 전쟁과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어 흥미진진합니다.
쫓아내지 못함(17-21)
유다지파는 여호와의 임재아래 승승장구 전쟁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높은 산지에 있는 사람들은 쫓아냈지만, 낮은 골짜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철병거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냐민 자손도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였고, 결국 그들과 같이 섞여서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고 절반만 순종할 때 후에 그것이 올무가 되어 어려움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반드시 온전한 순종을 해야 합니다. 절반만 순종하는 것은 사실상 진정한 순종이 아닙니다.
여기서도 갈렙은 다시 두각을 나타내서 아각의 세 아들을 쫓아냅니다. 갈렙은 확실하게 자신의 생명을 다하여 약속한 것을 이루는 용사입니다. 믿음의 위인들이 앞장서서 진두지휘할 때 사람들은 존경하게 되고, 나라는 강해지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각 교회, 단체에 갈렙과 같은 믿음과 용기가 충만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사람이 있을 때, 교회는 부흥되고, 사회는 변화하게 됩니다.
■ 적용
1. 나는 옷니엘 같은 용기와 믿음을 갖고 있는가?
2. 나는 갈렙과 같은 믿음을 통해서 백성들의 모본이 되는가?
■ 기도
믿음과 용기를 가진 용사처럼 저도 주님의 군대로서 용감하게 적을 무찌르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써 주소서.
kimss36@hanmail.net
2007271054 전연안
옷니엘과 같은 용기와 믿음. 그것을 가지려면 더욱 많은 노력과 나 자신에대한 많은 성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믿음이 있지만, 그 작은 믿음만을 가지고 다른사람을 힘들게 하는 몇몇사람 떄문에, 저의 믿음에도 많은 흔들림이 있었고, 또 저의 작은 믿음때문에 다른사람을 힘들게 했을 지도 모릅니다. 진정한 믿음을 가지기 위해, 또 하나님을 따르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성경속 인물들을 보며 많은 반성을 하게됩니다. 좋은 말씀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09121036 주미지
한명의 제대로 된 리더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진정한 리더란 자고로 한사람이 아닌 100명의 능력까지도 능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의 기질은 나서길 좋아하고 남들을 앞에서 이끌며 지도하는 것을 좋아한다. 딱 리더 체질인 것이다.
어렸을 때엔 자신감이 충만해서 언제 어디서나 주저함 없이 나섰는데, 왠일인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자신감이 약해지는 것 같다. 우리사회에서 여자는 아직까지도 순종적으로 남자를 따르고 얌전해야 매력적으로 여기는 문화적인 상황도 커감에 따라 나에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본문의 갈렙은 온전히 순종하는 믿음으로 어느 싸움에서건 담대히 맏섰다. 갈렙이 앞으로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나아갈 때 승리가 있었던 것처럼 나도 그간의 나를 가두었던 틀이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멋지고 당당한 리더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2010121028 이종미
"진정한 용기"란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도 옳은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요즘 나에게 가장 큰 깨달음을 주고 있는 말이다. 이상을 꿈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가져야할 삶의 태도라든지, 자기계발 또는 그 것까지 도달하기 위한 준비 과정은 지금의 나로선 아직 두렵고 막막한 영역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도 나도 모르게 나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이 들때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분명 두려워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위의 말씀 중 나왔던 옷니엘 처럼 아무리 어렵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갖고 용기있게 행동한 것이 '두렵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한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삶의 태도가 아니였을까?분명 나에게도 꼭 필요하며 반드시 실천해야할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옷니엘과 같은 사사와 갈렙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오늘날에도 많이 있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온전한 믿음이 아닌 반쪽만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저 또한 때론 믿는 것 같으면서 때론 의심하고 자신의 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온전히 믿는 믿음을 좋게 보실텐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며 반성하게 됩니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부족한 이 시대에 더욱더 믿음의 사람이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하루도 그러한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깊이 기도를 드리고 믿음의 일꾼들이 많이 자라나도록 우리 교회를 위하여 기도를 드려야겠습니다. 추석연휴라서 바쁜 일상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오늘도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을 받아 하루를 살아가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