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쓰시는 사람이 되라"

 

▧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9:28 - 19:40

주께서 쓰시도록 하라(28-34)

28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29감람원이라는 산의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왔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30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 사람도 타 보지 않은 나귀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31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이렇게 말하되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32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33나귀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새끼를 푸느냐 34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영원히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주님(35-40)

35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6가실 때에 저희가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37이미 감람 산에서 내려가는 편까지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의 본 바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하시니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주님은 나귀 주인에게 가서 '주께서 쓰시겠다'라고 말하라고 했습니까?
2. 예수님은 왜 나귀를 타고 사람들의 찬양을 받으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까?

▧ 본문해설  

주께서 쓰시도록 하라(28-34)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 9:9).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시기 오백 년 전에 선지자 스가랴는 이스라엘의 왕의 오심을 이와 같이 예언하였다. 이 예언은 이제 성취될 것이었다. 아주 오랫동안 왕의 영광을 거절해 오셨던 분께서 이제 다윗의 보좌의 약속된 후계자로서 예루살렘에 임하신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승리의 입성을 하신 것은 주일 중 첫째 날이었다. 그분을 보려고 베다니에 모였던 군중들이 이제 그분이 받으실 환영을 보려는 열망으로 그분과 동행하였다. 많은 백성들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도성으로 가는 도중에 있었는데 이들도 예수님을 수행하고 있던 군중들과 합세하였다. 자연계도 모두 기뻐하는 것처럼 보였다. 나무들은 신록으로 물들어 있었으며 그 꽃들은 대기에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새로운 생명과 기쁨이 백성들에게 활력을 주었다. 새 왕국에 대한 희망이 다시 솟아나고 있었다.
예루살렘에 타고 갈 목적으로 예수께서는 두 제자를 보내어 당신께로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어오라고 하셨다. 구주께서는 태어나실 때, 다른 사람들의 환대에 의존하셨다. 그분이 누우셨던 구유는 빌린 안식처였다. 수많은 언덕 위의 가축들이 다 그분의 것이지만 이제 그분께서는 왕으로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에 타실 짐승을 다른 사람의 친절에 의존하셨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을 이 심부름을 위하여 보내면서 주신 상세한 지시 가운데서까지도 그분의 신성이 다시 드러났다. 그분이 예언하신 대로 “주가 쓰시겠다”는 간청이 곧 수락되었다. 예수께서는 사람이 타본 일이 없는 나귀 새끼를 쓰기로 결정하셨다. 제자들은 기뻐 열광하며 저희 옷을 짐승 위에 펴고 주님을 그 위에 앉혔다. 지금까지 예수께서는 언제나 도보로 여행하셨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지금 짐승을 타고 가기로 선택하시자 제자들은 처음에는 놀랐다. 그러나 그분께서 도성에 들어가서 친히 왕임을 선언하고 왕권을 주장하시리라는 즐거운 생각에 그들의 마음은 희망으로 빛났다. 심부름을 가면서 그들은 저희의 열렬한 기대를 예수님의 친구들에게 전달하였으며 따라서 흥분은 원근에 널리 퍼졌고 백성들의 기대는 최고조에 달했다"(소망, 569-570).

영원히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주님(35-40)

"행렬에 새로 가담하는 자들이 계속되었으며 거의 예외 없이 거기에 가담한 모든 사람들은 그 상황에 고무되어 언덕마다 골짜기마다 반복해서 메아리치는 “호산나”를 드높이는 데 한몫을 하였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고 부르짖는 환호성은 계속되었다. 세상은 일찍이 그와 같은 승리의 행렬을 본 일이 없었다. 그것은 세상의 유명한 정복자들의 행렬과 같지 않았다. 왕다운 용맹의 전리품인 신음하는 포로들의 대열도 거기에 없었다. 그러나 구주의 주위에는 죄 많은 인류를 위하여 그분께서 사랑으로 행한 수고의 영광스러운 전리품들이 있었다. 그 곳에는 예수께서 사단의 권세로부터 건져 주심으로 그 구원을 감사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포로들이 있었다. 그분이 눈을 뜨게 한 소경이 길을 인도하고 있었다. 그분이 혀를 풀어 주신 벙어리가 가장 큰 소리로 “호산나”를 외쳤다. 그분이 고쳐 주신 절름발이들이 기쁨으로 약동하고 제일 적극적으로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구주 앞에서 흔들었다. 과부와 고아들은 그들에게 베푸신 그분의 자비의 행위로 인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고 있었다. 깨끗함을 받은 문둥병자들이 그들의 깨끗한 옷을 그분의 길에 펴고 그분을 영광의 왕으로 환영하였다. 무리 중에는 그분의 음성이 죽음의 잠에서 깨워낸 자들도 있었다. 그의 몸이 무덤에서 썩고 있었던 나사로는 지금 건장한 남자의 활력으로 기뻐하며 구주께서 타신 짐승을 몰고 있었다"(소망, 572).

▧ 적용
1. 주께서 나를 사용하시기 위해 내가 내어 드려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2. 나는 주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면서 얼마나 열심으로 찬양을 드리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나를 새롭게 하셔서 주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종이 되게 하시고, 주님을 날마다 찬양하는 입술이 되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