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고후 8:16-24

고린도에 파송된 형제들 (16-22절)

[16] 내가 여러분에게 가졌던 것과 똑같은 간절한 마음을 디도에게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17] 디도는 우리의 부탁을 받아들여 우리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자진해서 여러분에게 갔습니다. [18] 우리는 복음 전하는 일로 모든 교회에서 칭찬받는 형제를 디도와 함께 보냈습니다. [19] 이것뿐만 아니라 디도는, 주님을 영화롭게 하고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헌금을 전달하는 일에 우리를 도우라는 뜻으로 교회에서 뽑은 사람입니다. [20] 우리는 많은 액수의 헌금을 전달하는 봉사의 일을 아무라도 비난하지 못하게 하려고 매우 조심하였습니다. [21] 우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것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보기에도 선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바르게 하려던 것입니다. [22] 또한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한 사람을 더 보냈는데, 그는 모든 일에 열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여러분에게 큰 신뢰를 갖고 있으므로 더욱 열심을 낼 것입니다.

바울의 동역자인 디도 (23-24절)

[23] 디도로 말하자면, 그는 나의 동역자요, 여러분을 위해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입니다. 디도와 함께 간 다른 형제들도 이 곳 여러 교회의 대표자이고, 그리스도께 영광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24] 그러므로 이들에게 여러분의 사랑의 증거와, 우리가 여러분을 자랑하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 주십시오. 교회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바울은 디도와 함께 여러 형제들을 고린도 교회에 보냈습니까?
2. 디도는 어떤 사람입니까?

■ 본문해설

고린도에 파송된 형제들 (16-22절)

바울이 복음으로 낳은 제자 디도는 매우 성실하고 열심히 특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성도들에게 칭찬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열심은 하나님께서 ‘넣어주신’ 열심입니다. 바울은 디도와 같은 젊은 제자가 교회를 열심히 섬기고 성도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제자로 인해 마음이 든든했을 것입니다. 또한 디도는 바울의 열정적인 전도열에 감동되어 그와 같이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 안에 식어진 이 열심을 회복하는 길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역사해야 가능합니다. 또한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디도 한 사람만 보내지 않고 가장 신뢰할 만하다고 여겨지는 다른 형제 두 사람을 동반시킨 것은, 그 연보의 액수가 거액이라서 자칫 잘못하면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를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어떠한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믿음이 연약한 자들이 실족할 위험도 염두에 두었고, 인간의 작은 실수로 인하여 복음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질 것까지 우려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특별히 돈 문제와 관련하여 치밀함을 보인 것입니다. 나에게는 공동체의 평안과 덕을 위해서 그 어떠한 오해의 가능성이라도 미리 방지하는 지혜와 배려가 있습니까? 서로를 세워주고 격려하는 넉넉함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십시오.

바울의 동역자, 디도 (23-24절)

사도 바울은 자신이 파송한 형제들에 대한 소개와 칭찬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번 디도와 다른 두 형제들을 언급합니다. 바울은 디도를 그의 동무요 동역자로 부르고 있지만 실제로 디도는 믿음으로 낳은 영적 아들이었습니다(딛 1:4). 그럼에도 바울은 스스럼 없이 그를 자신의 영적 친구요 동역자라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사이에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깊고 친밀한 영적 유대감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계야말로 복음 사업이 발전될 수 있는 진정한 멘토링 관계입니다. 디도는 자신의 멘토인 바울을 존경하며 그의 모본을 따라 복음의 일꾼이 되어 각 교회를 섬겼습니다. 다른 두 형제들은 여러 교회의 사자들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광’이라 불리웁니다. 그들의 삶의 목적은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 또한 그들이 실제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삶 속에서 드러낸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영광은 이처럼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영광이 되는 데 있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을 향하여 주와 교회를 향한 사랑의 증거를 파송된 형제들에게 보이라고 권면합니다. 멘토리, 제자들을 동역자로 부르면서 교회 앞에서  세워주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바울의 리더십을 배웁시다.

■ 적용
1.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예수의 제자인가?  
2. 나의 멘토리를 향하여 바울처럼 그를 위해서 격려하고 세워주는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 기도
부족한 나를 택하여 제자로 삼아주신 나의 영원한 멘토 하나님, 성도들을 사랑하는 열심을 주시고, 성실함으로 교회를 돌보는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오니 가르쳐 주옵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