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결의식과 제사장의 임무
▧ 오늘의 말씀 : 민수기 19:1 - 19:10
정결의식(1-6)
1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2여호와의 명하는 법의 율례를 이제 이르노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서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를 네게로 끌어오게 하고 3너는 그것을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줄 것이요 그는 그것을 진 밖으로 끌어내어서 자기 목전에서 잡게 할 것이며 4제사장 엘르아살은 손가락에 그 피를 찍고 그 피를 회막 앞을 향하여 일곱 번 뿌리고 5그 암소를 자기 목전에서 불사르게 하되 그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을 불사르게 하고 6동시에 제사장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실을 취하여 암송아지를 사르는 불 가운데 던질 것이며
제사장의 역할(7-10)
7제사장은 그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진에 들어갈 것이라 그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8송아지를 불사른 자도 그 옷을 물로 빨고 물로 그 몸을 씻을 것이라 그도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9이에 정한 자가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진 밖 정한 곳에 둘지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 회중을 위하여 간직하였다가 부정을 깨끗케 하는 물을 만드는 데 쓸 것이니 곧 속죄제니라 10암송아지의 재를 거둔 자도 그 옷을 빨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그 중에 우거하는 외인에게 영원한 율례니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께서 정결규례를 정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왜 제사장은 저녁까지 부정합니까?
▧ 본문해설
정결의식(1-10)
우리는 거룩한 백성으로서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정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자신을 거룩하게 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를 메지 아니한 암송아지를 진 밖에서 잡고 제사장 엘르아살이 그 피를 손가락에 찍어 회막을 향하여 일곱 번 뿌린 후 그 암송아지를 백향목과 우슬초, 홍색실과 아울러 불사르고 그 재를 부정을 깨끗케 하는 물로 사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정결케 하는 규례는 예수님의 속죄사업을 예표합니다. 아직 멍에를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는 죄가 없으시며 결코 죄에 오염되지 아니한 예수님의 순결함과 그 분의 대속적 희생을 예표합니다. 특별히 암송아지를 진 밖에서 잡은 것은 주님께서 영문 밖으로 끌려 나가 희생당하신 것을 예표합니다.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이루실 죄인의 완전한 정결을 나타냅니다.
제사장의 역할(7-10)
제사장은 이러한 속죄의 모든 과정에서 봉사하는 사명을 가진 자들입니다. 제사장은 이러한 모든 속죄의 제사를 드리는 동안 자신이 더러워지기에 자신도 물로 정결케 한 후에 저녁까지 부정하게 있어야 했습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의 정결을 위해서 자신이 부정해야 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제사장의 봉사로 인해서 백성들이 정결케 됩니다. 우리의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봉사로 인해 우리 모든 인류는 정결케 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벧전 2:9). 제사장은 공동체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듯이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희생하는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죄는 미워하시지만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도 사람들을 사랑하여 그들의 죄를 정결케 하여 구원받는 귀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 적용
1. 나는 오늘도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 앞에 정결의 삶을 살고 있는가?
2. 나는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나를 정결케 하시기 위해서 희생당하신 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오늘도 순결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께서 왜 정결법을 위리에게 주셨는가?
레위기서나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여러 법들과 규칙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정결법은 겉으로 보기에는 이것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줄 것만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게 된다. 왜 이런 복잡한 법들을 주셨는가? 사람은 망각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오직 사람만이 잊어버리고 배신한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부터 언약을 맺으시고 지구를 창조하시고 계속 사람들과 각 시대마다 언약을 맺어 오셨다. 그러나 사람만이 언약을 깨뜨리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을 잘 기억할 수 있게 여러 장치들을 주셨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정결법인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언약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리고 언약의 보증인이 있다는 사실도 상기시키시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언약적 삶을 살고 있는가? 생각을 해보고 지속적으로 고쳐나가는 생활, 언약을 기억하는 생활을 해야한다. 망각하고, 의지가 약하고 등등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주님앞에 내어 놓음으로 이잏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나에게 언약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 아니다. 버려지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 중에 버려야할 것은,
지나친 감정주의와 나의 좁은 식견에 의한 고정관념과 타인에 대한 사랑치 아니하는 마음이다.
나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분류하여 따로 버려주실것을 믿는다.
내가 그것을 구분하고 나누고 불 살라 버리기에는 너무나 우둔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자에게도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그 은혜가
오늘 하늘에서 내리는 비처럼 나에게 임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