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카와 마코토

일본 마쯔모토 교회(PMM 1기 박종수 목사)

 

       저는 3년 전 설암이라는 병을 얻었습니다. 당시 3개월 동안은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내 인생에 절망적 기운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겨우 휠체어를 타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을 때에, 발병 전부터 약속해 놓은 작은 연주회에서 연주하게 되었는데 그때 만난 분이 한국에서 PMM 선교를 위해 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박종수 목사 가족이었습니다. 박 목사님은 작은 나무 악기인 오카리나(일본에서는 ‘코카리나’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기도 함)에 매우 관심을 보이며 연주회가 끝난 후 즉석에서 한 개를 구입하였습니다. 2개월 정도가 지나서 박 목사님으로부터 교회의 전도회에 초청을 받고 전도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저희 집에도 방문 오셔서 열심히 하나님에 관해서 말씀해 주시고 질병으로 피곤해진 마음을 평안케 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그리스도인이었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교회학교에 다니기도 했습니다만, 그 이후 스스로 나서서 교회에 다니지는 못했습니다.

       드디어 저는 2005 3 19일 침례를 받았습니다. 박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김으로 저 자신의 무거운 짐이 가벼워졌습니다. 믿음이 적은 사람입니다만, 항상 하나님의 구원을 구하며, 삶의 간증이 연주라는 마음으로 연주를 통해 간증하는 삶을 살고자 결심합니다.

       지금 살아있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질병과 시련으로부터 일어서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재능과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친구들(유바르 앙상블 음악선교단)과 함께 찬미가 연주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시편 150편 중에서). 이 말씀이 유바르 앙상블을 통해서 재현, 성취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유바르 앙상블은 이 말씀 그대로 기타(비파)와 하프(수금) 그리고 코카리나(퉁소, 피리-일본어 성경에는 피리로 되어 있음, 번역자 주)를 통해서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라는 성경의 말씀에 따라서 찬미가 연주 CD를 만들었습니다. 이 찬미를 듣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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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카와 마코토, 둘째줄 빨간꽃 화분을 든 남자, 그 옆이 부인 미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