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어츠잉(郭慈英)

대만 미아오리 교회(PMM 2기 채광병 목사)

 

       제가 교회에 처음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건강강의 및 한국요리 교실이 있다고 하여 등록을 하러 왔던 때입니다. 저와 저의 남편은 대대로 오래된 불교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곳이 교회라는 것을 알고 등록을 해야 할지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만 참석해보고 계속 참석할 것인지 결정하자고 했습니다.

       그날 우리는 다 같이 김치(배추김치, 깍두기)를 만들었습니다. 채광병 목사님이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을 소개하셨는데, 건강 기별을 전하고자 하는 목사님의 간절하고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모두 같이 노래도 불렀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모님이 준비하신 좋은 재료들을 가지고 모두 함께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한 번만 참석해보고 결정한다는 것이 첫날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참석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매번 교회에 올 때마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평안해지고 즐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채 목사님은 매일 성경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모든 활동을 마친 후에 사모님이 준비하신 아름답고 풍성한 점심을 모든 교인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아주 특별한 것이었고, 교회에 갈 때마다 우리가 매우 소중하고 특별하게 대우받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날 아침에는 모두 교회에 모여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두 한 명씩 나와서 제비를 뽑아 한국 선물을 하나씩 받았고, 채 목사님이 개인마다 사진을 찍어서 기념으로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저에게 있어서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특별히 채 목사님께 감사한 것은 늘 성경 말씀을 해 주시는 것과, 매 안식일 차량을 운행해 주는 것입니다. 교회로 데리러 왔다가 다시 데려다 주는 일이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닐 텐데 늘 웃는 얼굴로 즐겁게 해주십니다. 채 목사님 부부의 사랑과 열심에 감사합니다.

       이제는 매 안식일 교회에 참석하는 것이 아주 즐겁고 기쁩니다. 일주일 내내 안식일이 기다려진답니다. 교회에 오는 가족들 모두가 다 건강하며 가정에 평안함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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