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2기 평신도 선교사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5월 첫주부터 2개월간 진행된 제 1기 평신도선교사 훈련을 마치고
모두 17명(후에 1명이 추가됨)의 선교사들이 각 지역으로 파송되어 현재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제 또 다시 20명의 평신도 선교사들을 교육하여 그들을 파송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난 보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0명을 선발하는 면접과 시험에서 모두 36명이 응시를 해서
정말 어렵게 20명을 선발했습니다.
원래는 북부의 이투리대회에서 5명의 선교사를 모집하려고 했으나
대회에서 연합회의 공문을 받지 못했다며 선교사를 보내오지 않아서
(제가 연합회장님과는 상의를 했고, 허락을 구한 상태인데도 말입니다.)
결국 20명 모두 이곳 북키부 대회에서 선발을 하게 된 것입니다.

60세의 노인으로부터 시작해서 20세의 젊은이까지
10명의 자녀를 둔 사람으로부터 총각인 사람까지
대학원을 나온 사람으로부터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사람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 가운데서 적합한 사람을 선발하느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대회장님은 자녀가 많은 사람들은 자녀문제로 선교사역에 제약이 많다며
그들을 제외할 것을 제안하였으나
그들 중에는 이미 많은 자녀가 장성한 경우도 있고,
하나님께서 또 그들을 어떻게 쓰실 지 몰라
자녀 문제며, 학벌문제 등에서는 구분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최종 선발된 20명과 이전 기수 중에서 훈련을 받지 않은 한 사람의 선교사
모두 21명이 선교사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안식일(5월 5일) 이들과 루웨세 교회 교인들과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헌신을 새롭게 했는데요,
그물을 던지던 제자들을 사람낚은 어부로 부르신 예수님의 부르심에 대한 말씀을 나누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기로 함께 결심을 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오래전에 은퇴하신 키순주(Kisunzu) 목사님께서
사감으로 같이 생활하면서 지도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제2기 평신도 선교사 훈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후원해주시는
홍명관 목사님과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역시 지난 안식일(5월 5일)부터 제1기 평신도 선교사들이 베니에 모였는데요,
대총회의 도시선교 프로젝트를 따라 진행되는 베니시(Beni City) 복음화를 위해
(북키부 대회에서는 베니시를 도시선교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와 한국 영원한 복음 출판사(조명준 장로님)와 함께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의 전도회를 베니 6곳의 지역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1기 평신도 선교사들이 3명씩 교회에 배정이 되어 교인들과 집집방문을 하면서
구도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전도설교도 하게 될 것이고,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에서도 담임목사님과 6명의 교우들이
둘째 주 부터 전도회에 직접 참여해 말씀을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제2기 평신도 선교사 교육과 제1기 선교사들과 함께 진행하는 이 전도회를 위해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1년간의 봉사기간이 끝나는 1기 선교사들 가운데 10명을 선발해서
계속 선교사역을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1인 1 선교사 후원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제7기 PMM 선교사 정효수 올림
 
연락처 : congojung@hotmail.com
스카이프 : yechan21
현지전화 및 카카오톡 : +243-99-356-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