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를 받고 나서 이번이 3번째 결혼 주례입니다. 결혼 주례를 하기엔 너무 젊은 나이지만 정목사는 특별한 결혼식의 주례를 두 번 했습니다. 두 번다 자기 보다 나이 많은 부부였고, 특별히 두 번 다 침례와 주례를 같은 주인공들에게 베풀었죠.

콩고에 와서 처음 주례를 맡게 된 이번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가 담임교회인 차갈라 교회의 교인입니다.
원래는 우리가 우간다에 가 있었을 기간에 계획이 되어 있었거든요.  저희는 그저 참석을 못 할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려 했는데, 주례를 맡기기 위해서 날짜까지 옮기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 지역에서 안수목사가 정목사의 파트너인 말렘베 목사님과 정목사 두 분 밖에 없는데, 말렘베 목사님이 공부를 위해 케냐에 가 계시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맡아야 될 상황이기도 했지만, 외국인 목사님의 주례에 대해서 대단한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주례만큼은 친분이 돈독한 목사님께 부탁을 드리는 우리의 문화와 차이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결혼식에 관해서는 지난번 올린 글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만, 또 색다른 분위기도 있어서 사진을 올립니다.
이번에는 패스파인더 제복을 입은 친구들이 특유의 춤을 추면서 신랑신부를 에스코트합니다. 이 곳 교인들은 패스파인더 제복을 대단히 좋아하고 자랑스러워 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손님들의 등단시나 혹은 예식등에서 에스코트의 역할을 자주 맡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예식을 마치고 행진을 할 때도 원형으로 신랑과 신부를 둘러싸 보호하며 최고의 존경을 보이기도 합니다.

JHS_2003.JPG
교인들이 함께 모여서음식을 준비합니다.

JHS_2002.JPG
JHS_2004.JPG
결혼식을 위해서 그들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교회를 꾸밉니다.

JHS_2014.JPG
왼쪽에 계신 분은 우리 스와힐리어 선생님이신데, 말렘베 목사님이 안 계신 동안 통역을 맡고 계십니다.

JHS_2015.JPGJHS_2017.JPGJHS_2018.JPG
JHS_2020.JPG
JHS_2021.JPGJHS_2022.JPGJHS_2005.JPGJHS_2006.JPGJHS_200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