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킴(kibali ituri mission)대회 종합적인 선교 현황

 

1. 킴미션의 시작

콩고는 남한의 24배의 넓은 땅입니다. 800개 부족 언어는 약 400여개의 서로 소통할 수 없는 언어들이 있고 불어와 스와힐리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합니다. 인구는 약 8천만명이며 오랫동안 벨기에의 식민지 그리고 독재정권의 지배 아래 있었습니다. 콩고 동북부 지역은 해발 1500-2000의 높은 산악지역으로 많은 광물질들이 묻혀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 콜탄, 구리 등 많은 광물질들이 있는 자원 강대국 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부폐로 말미암아 오히려 많은 광물질들이 전쟁과 기아의 불행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콩고 동북부 지역은 분쟁지역으로서 르완다와 우간다를 접하는 많은 반군들이 활동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미 약 5백만명 정도가 이 광물분쟁으로 인하여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산악지역에 흩어져 있는 반군들의 습격으로 대 혼란과 전쟁의 긴장 속에 있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많은 유엔군들이 주둔해 있는 도시들이 많습니다. 주둔해 있는 유엔군으로 인하여 치안이 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분쟁국 영순위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백성들의 삶은 참으로 고달프고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정치, 경제, 교육, 보건, 치안 도로망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습니다. 그야 말로 절망적입니다. 이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복된 소식 예수 그리스도 재림의 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부템보로부터 부니아를 지나 아루 아리와라 까지 광활한 지역이 북키브 대회의 선교지이었습니다. 그 동한 대회에서 합회로 승격되기를 준비하고 있는 북키브 대회는 엄청난 열심과 헌신으로 많은 발전을 해 왔습니다. 급기야 2010년에는 이 광활한 선교지역이 나누어지게 되었는데 부템보를 중심으로 남쪽은 북키브 합회가 맡게 되었고 부니아를 중심으로 북쪽은 신생대회인 킴 미션이 맡게 되었습니다. 이제 북키브 합회는 자립할 수 있는 힘 있는 합회가 되었습니다. 북키브 대회가 합회로 승격되기 위하여 준비할 정도로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신 양승천 선교사님과 정효수 선교사님 그리고 미국과 한국에서 그동안 협력해 주신 모든 교회들과 후원자분들에게  감사와 아울러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저는 그동안 했던 모든 사업을 북키브 합회에 위임하고 킴 미션의 부름을 받아 북쪽 광활한 복음의 황무지 땅으로 올라왔습니다.

 

2. 킴미션의 위치와 주변 상황

킴 대회는 남한의 약1.2배의 크기입니다. 북키브 합회와 비교하면 북키브 합회보다 약 3배는 큽니다.언어는 행정적으로는 불어를 사용하고 링갈라어 룩바라어 그리고 스와힐리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알버트 호수 바로 옆 가까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니아로부터 시작하여 위로 동북부 지역의 넓은 땅을 담당하는 대회입니다. 킴대회 끝에서 끝까지는 약 800Km 정도 서로 떨어져 있는데 자동차로 갈려면 적어도 이틀은 걸립니다. 도로망은 어디든지 울퉁 불퉁 비포장 진흙길이고 정말 형편 없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큰 차가 진흙탕 길에 빠져서 도로를 가로막고 있다면 언제 도착할지 기약할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 아루를 다녀 왔는데 꼼짝 달싹 못하고 곤욕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이곳은 적도이면서 해발이 높아서인지 한낮의 태양은 뜨거우나 그늘 밑은 시원합니다. 저녁에는 가을처럼 시원하고 새벽은 약간 춥습니다. 이곳은 금이 많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부니아에서 아루로 선교방문을 하다보면 흐르는 물에서 세수 대야를 열심히 흔들면서 금 채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곳도 우기와 건기가 있고 열대 과일은 맹고, 파파야, 바나나, 파인애플, 잭프릇, 등 다양한 여러 과일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야채들도 감자, 옥수수, 카사바 등 많이 재배되고 있지만 이곳 사람들은 느리며 농법 기술도 부족하여 재배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듯 싶습니다. 자연 속에서 방목하는 소와 닭들과 염소들이 많이 보이고 공기는 깨끗하여 자연환경 그대로 이기에 그리 불편하지 않은 곳입니다.

3. 킴미션의 선교 현황

1)교회상황

킴 대회는 6000명의 성도가 있습니다. 북키브 합회는 6만명의 성도가 있는데 킴대회와 비교하면 10배의 차이가 납니다. 60개의 교회와 126개의 집회소가 있으며 27명의 목사님들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대회장님이 주신 정보에 의하면 이 대회 안에는 63개의 큰 도시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중 38개 도시는 아직 재림신도가 한명도 없는 미개척 지역입니다. 63개 도시 인구는 약 460만명이며 그중에 재림성도는 겨우 950여명 밖에 없고 이 곳 대회로부터 100km 이내에 재림교인이 한명도 없는 도시가 23곳이나 되는 그야말로 복음의 황무지 땅입니다. 대회가 있는 부니아는 84만명이 살고 있는 큰 도시인데 겨우 2교회와 4개의 집회소로 총 200명 정도의 성도가 있으며 삼육 학교는 한곳이 있으나 낡고 협소하여 오전에는 primary school 수업을, 오후에는 secondary school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재정 문제로 완공을 못하고 건축이 중단된 상태로 있습니다. 그리고 10베드 정도 되는 작은 클리닉이 하나 있으며 대회본부도 건축을 완공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아직 킴 대회 전 지역을 다 돌아보지 않았지만 대회 본부가 있는 부니아가 이렇게 연약하다면 다른 곳은 말하지 않아도 교회형편이 어떨 것이라는 것은 저절로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재정상황

킴대회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교세가 아주 미약한 대회입니다. 성도들의 숫자가 적고 교세가 약하다 보니 당연히 십일금이 적고 일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하여 연합회로부터 1억원 정도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1억원은 정말 큰 돈입니다. 목사님들 월급 줄 재정도 안 되는 어려운 살림살이입니다. 일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오토바이)도 교통비 지원도 어렵습니다. 자녀교육비도 병원비 지원도 턱 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교회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북키브 합회에 비교해 보면 면적은 3배나 크고 교인은 10/1 밖에 안 되는 교회성장이 절실하고도 시급한 대회입니다.

 

4. 킴미션의 도전 과제

1)어떻게 세천사 기별이 전파되지 않은 38곳에 복음을 전해야 할까?

미개척 도시 38곳에 세천사 기별을 전해야 할 필요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질문이 앞섭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 선교사를 파견하려면 생활비와 최소한 집은 제공되어야 하는 재정적 장애물이 있습니다.

 

2)2헥타,5헥타 땅을 이용하여 어떻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대회 본부가 있는 부니아에는 2헥타(6천평)의 땅을 4년 전에 오천불에 매입해 놓았는데 지금은 2만불 이상의 지가상승이 되었습니다. 부니아 공항에서 5분 거리의 신도시 형성이 되어 가는 아주 전망이 밝고 좋은 땅입니다. 북쪽 끝으로 아루에는 5헥타(만오천평)의 땅이 있는데 정부로부터 무상기증 받은 땅입니다. 도시 속에 있는 정말 부가가치가 높은 좋은 땅입니다만 20여명의 가난한 성도들로서는 그 중요한 땅을 지킬 수도 활용하기도 너무 버거운 그런 소중한 땅입니다. 다행히도 하나님께서 킴 미션의 미래를 위하여 미리 준비해 주신 귀중한 이 땅을 이용하여 선교 자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면 앞으로의 킴 미션의 선교발전에 큰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콩고PMM선교사 박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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