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R(Adventist World Radio)는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와 함께 콩고 선교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33명의 선교사들과 십 여 곳의 자매교회들에게 메가보이스(MegaVocie)와 라디오 등의 선교도구를 후원해

선교활동에 큰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메가보이스를 통하여 지난 7개월간의 활동으로 선교사들만 이미 80명이 넘는 침례를 베풀었고, 

40명이나 되는 교도소 재소자들도 침례를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선교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던 AWR의 수장인 도웰 차오(Dowell Chow) 목사님이 

작년 저희가 대총회 방문 때 약속하셨던 콩고 선교지 방문을 하시게 된 것입니다.

네팔의 방송사업을 지도하기 위해 카트만두로 가셨다가 

여러번의 비행기를 갈아타고 지난 2월 13일 오후 콩고 부템보 공항에 도착하셨습니다.

오랜 여행으로 피곤하셨을텐데도 불구하고 

부템보에서 진행되고 있던 동아프리카지회 리더쉽 컨벤션에 참석하셔서 목회자들에게 인사를 하셨고,

다음날부터 루캉가 대학, 저희 고아원, 루웨세 대회, 라디오 방송국 등을 방문하셔서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그 다음날 금요일에는 저희 기술학교 공사현장을 둘러보시고 기도를 해주셨고,

저희 사업에 협력해서 돕고있는 부템보 시장을 만나 협력을 구하고 라디오를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베니로 이동해서 평신도 선교사들과 교회들을 방문해서 기도를 해주셨고,

특히 워싱턴스펜서빌 한인교회와 카렌조 성도, AWR이 함께 후원한 스토리텔러(StoryTeller)라고 하는

오디오 선교도구를 선교사들에게 직접 전달해 주셨습니다.

특히 안식일 아침에는 부산중앙교회의 후원으로 세워진 칼리보 지역의 부산 피그미 교회를 방문하셨고

칼리보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신 후 직접 침례식을 집례해 주셨습니다.

모두 열여덟명이 침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되었는데,

여섯명이 메가보이스를 통해 침례를 받게 되었고,

피그미교회를 건축한 이후 새로 출석하고 있는 다섯 명의 피그미들이 함께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곧장 다시 베니로 나와 베니교도소에서 진행된 또 다른 침례식을 집례해주셨습니다.

베니 교도소는 평신도들의 선교활동으로 많은 재소자들이 침례를 받고 있는데,

메가보이스를 매개로 복음을 전해서 이날 22명이 침례를 받게 된 것입니다.

합회들과 연합회의 회장으로 오랫동안 수고를 하시고,

AWR(Adventist World Radio)의 회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고 계심에도

전혀 권위적이지 않고 모든 선교사들과 사업들에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기도와 조언을 해주셨고,

교회의 어려움과 아픔들을 함께 나누셨습니다.

그리고 십여년 간의 선교사 생활을 경험한 분이라 그런지 

한 곳이라도 더 보여드리고 싶은 저희들의 욕심에 빡빡한 일정들이 계속되었음에도

지치지 않고 모든 방문을 기쁘게 다니셨습니다.

이번 차오 목사님의 방문으로 저희는 많은 용기를 얻었고,

제가 앞으로 어떤 목회자가 되어야 할지, 어떻게 선교사역을 해야 할지

비전을 새롭게 하는 귀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덕분에 저희 교회와 기관들도 콩고교회에서는 거의 수년에 한 번 모실 수 있을까 말까하는

대총회 손님을 맞을 수 있게 되어 큰 축복을 얻었고,

특별히 이번에 목사님으로부터 침례를 받게 된 40명의 새 신자들은

평생토록 간직할 귀한 경험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난 4박 5일간의 귀한 축복에 감사를 드리고,

이 교회에 진정 자기를 아끼지 않고 영혼들을 사랑하고 이 복음의 확장을 위해 노력하는

교단의 지도자들이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