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잃고 영양실조로 어려움을 겪던 아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루캉가 고아원을 위한 준공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여러 보고를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 모두 23명의 고아들을 수용하고 있는 저희 고아원은
부템보 지역 평신도가 돌보던 것을 마하선교의 후원으로 루캉가로 옮겨져서 운영이 되었고,
저희가 아이들을 맡은 이후에 한국 ADRA의 도움으로 기초 건물을 마련하고 
남미 브라질의 한 후원자의 도움으로 새롭게 땅을 더 구입하고 증축을 한 끝에 드디어 준공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고아원의 이름은 "천사와 아이들"이라고 지었는데요,
지금까지 고아원이 이렇게 멋진 건물을 갖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은
천사들과 같은 여러 후원자들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이 아이들을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구요.

사실 이 엄청난 건축과 매달마다 1000불씩 지출되는 고아원의 운영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한 끼도 굶지않고 모두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012년 9월 9일 일요일 정오 루캉가의 고아원에서 시작하기로 한 행사는
저희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제때 출발을 하지 못하고
저희를 데려다 줄 다른 차량을 기다리느라 2시가 넘어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우기 비가 계속 내려 마당에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모두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해서 행사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교회 관계자들과 루캉가 대학 총장, 마을의 지도자들, 공사를 진행했던 인부들, 
시의 사회복지 부서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준공식을 조촐하게 진행하였는데,
염소를 잡고, 과일과 음료수를 준비하여 꽤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또 늘 고아원 아이들을 부러워하는 마을 어린이들을 위해서 
베들레헴에서 만든 빵도 가져가 나눠어주었습니다.

사실 어떨 때는 바깥의 아이들이 더 불쌍할 때가 많습니다.
깡마른 몸에다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친 동네 아이들이 대문 밖에서 부러운 눈으로 고아들을 쳐다볼 때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저희가 언제나 선물을 주거나 빵을 나눠줄 때면 고아원 문을 열고 아이들을 불러서 
함께 나눠주는데요, 그 작은 것이 그 아이들에게 얼마나 기쁨을 주는지 모릅니다. 
늘 더 주지 못하는 것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어쨌던 저희 천사와 아이들 고아원은 이렇게 정말 비교되게 좋은 환경에서 
염려없이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천사분들의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믿기로 이 아이들이 후에 자라서 하나님과 이 나라를 위한 훌륭한 일꾼들이 되리라 확신입니다.
계속해서 이 아이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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