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은 캐나다 퀘벡주 Laval 대학연구팀이 웹싸이트에 게재한 내용일부를 발췌, 번역한 것을 중심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지리적 상황

콩고민주공화국은 전에 자이르로 불리던 나라로 DRC(영어약자) 또는 RDC(불어약자)로 표기하기도 한다. “킨샤사 콩고”라고 하여 “브라자빌 콩고”라고 불리는 이웃의 콩고공화국과 구별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DR콩고 사람들은 흔히 자기나라를 <콩고>라고 간단히 부르기도 한다.

DR콩고의 면적은 약 235만 km²로 프랑스 면적의 4배, 한반도 면적의 11배 규모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수단, 알제리 다음의 3번째로 국토면적이 넓은 나라이며,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9개국과 국경선을 접하고 있다.


국토면적, 풍부한 자원 및 인구적인 측면에서, DR콩고는 이집트, 나이지리아, 남아공과 함께 아프리카 <거인>의 하나라고 할 수있다.

DR콩고는 특별행정구역인 킨샤사와 10개 주(province)로 행정구역이 나눠지며, 행정구역별 인구는 다음과 같다. 이러한 현행 행정구역은 2010.2월 이후부터 25개주로 재편성될 예정이다.

Kinshasa

 8백만~1천만

Kasaï occidental

 330만

Bandundu

 520만

Kasaï oriental

 380만

Bas-Congo

 280만

Maniema

 120만

Équateur

 480만

Kivu du Nord

 350만

Katanga

 410만

Kivu du Sud

 280만


DR콩고의 접경국 앙골라는 포르투갈어를, 잠비아, 탄자니아 및 우간다는 영어를 사용하여, DR콩고는 브룬디, 르완다와 함께 아프리카 대륙의 불어사용권의 남방 경계선을 이루며, 또한 프랑스를 제외하면 첫 번째 규모의 불어권(OIF) 국가이다


2. 인구 및 언어적 상황

DR콩고는 아프리카 최고의 다 종족 국가의 하나로, 그 인구는 인종적 기원이 다양한 사람들의 복합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많은 언어가 사용되는 국가이다.



2.1  종족


DR콩고 인구는 약 250 여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종족은 다시 여러 개의 상위 종족그룹으로 분리 구분될 수 있다. 첫 번째 그룹은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는 반투족이다. 반투족은  Luba족 (18%), Mongo족(17%), Kongo족(12%) 및 르완다 후투족/투치족(10%)으로 구분되며, 그 외의 반투족은 Lunda족, Tchokwé족, Tetela족, Bangala족, Shi족, Nande족, Hunde족, Nyanga족, Tembo 및 Bembe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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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투족이 아닌 그룹은 수단인(Ngbandi족, Ngbaka족, Mbanja족, Moru-Mangbetu족 및 Zande족), Nilotiques족(Alur족, Lugbara족 및 Logo족), Chamites족(Hima) 및 피그미족(Mbuti, Twa, Baka, Babinga)으로 구분된다. Nilotiques족과 Chamites족은 옛날에 나일강 계곡에 살던 종족으로 DR콩고로의 정착과정에 반투족의 저항을 겪으면서 점차 조금씩 자리를 잡게된 종족들이다.

대다수의 콩고인들은 크리스찬으로, 카톨릭은 인구의 40%, 프로테스턴트는 35%, 킴방귀스트(kimbanguistes : 아프리카 기원의 한 교파) 10%이다. 또한 소수의 회교(9%)와 유대교도 및 그리스 정교를 믿는 사람들도 있다.


2.2 언어


언어적인 측면에서 DR콩고는 전체 아프리카에서 가장 다중적 언어를 가진 나라 중의 한 나라이다. 자이르(DR콩고) 언어지도에 따르면 전체인구(1996년 추청치) 4220만에 221개의 언어가 있다고 한다. 즉, 인구 19만 명에 하나의 다른 언어가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중 186개의 언어는 모두 같은 반투계 언어에 속하며, DR콩고 인구의 80%이상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그 나머지 언어는 나일-사하라 계통의 언어에 속하는 언어들이다.


이러한 언어의 다중성은 토착어, 국어 및 공용어로 구분된다.


<토착어>

모든 콩고사람들은 약 200여개의 토착어 중 하나의 언어를 구사하며, 토착어는 지역별로 통용되며 다양한 인종그룹내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사용된다. 토착어 한가지만 사용하는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통상 학교교육을 적게 받고 또한 비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200여개의 토착어중 20여개를 제외한 나머지 토착어는 사용자가 적어서 콩고의 여론 형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없는 언어들로, 보통 10만 미만 흔히 5천에서 7만 사이의 종족 사회에서 사용되는 언어들이다.

상기 20여개 토착어는 10만 명 이상의 구사자가 있는 언어들로, 이중 3개 언어는 1백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들이다.

Ngala(350만)

Shi (65.4만)

Fulero(27.5만)

Budu(18만)

Luba-Shaba(150만)

Chokwe(50.4만)

Bembe(25.2만)

Mpuono(16.5만)

Songe(100만)

Phende(42만)

Kinyarwanda(25만)

Bera(12만)

Tetela (75만)

Lega-Shabunda(40만)

Budza(22.6만)

Ntoma(10만)

Zande(73 만)

Mongo(40만)

Kanyok(20만)

Mbole (10만)

 


이 중 kinyarwanda 어는 콩고 토착어가 아니나, “벨기에 콩고(1908~60)” 시기에 이웃 르완다 출신 인구들이 콩고로의 이민(1905-1906, 1928-1929, 1940-1943, 1950-1952)에 따라 유입된 언어이다.kinyarwanda어를 사용하는 종족은  Banyarwanda족, 즉 Nord-Kivu에 거주하는 후투 및 투치족 난민들이다.


DR콩고사람들은 Banyarwanda족을 일반적으로 <외국인>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경향은 1993년에 Nord-Kivu주에서 양자(한편은 후투 및 투치족이고, 다른 한편은 콩고의 여러 종족)간에 발생한 무력충돌 이후 더 짙어졌다.

 

또한 1976년 이후에는 Banyamulenge족이 회자되고 있는데, 이 종족은 Sud-Kivu의 <Mulenge 숲이나 계곡의 사람들>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전반적으로, 이들은 약 수십 년 전(1959년)부터 르완다에서 유입된 kinyarwanda어를 사용하는 투치족들로, 현재 DR콩고 시민권을 행사할 수없는 사람들이다

즉, Banyamulenge족은 Sud-Kivu주에 속하는 Fizi, Mwenga 및 Uvira 지역(Shabunda 지역을 제외하고)에 정착한 Banyarwanda족들이다.

Banyarwanda족 이든 Banyamulenge족이든 이들은 모두 더 이상 르완다 국민이 아니나, <진정한> 콩고인들로도 간주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DR콩고인들은 이들을 <도발적인 소수인들>로 취급하여, 이들은 많은 콩고인들로부터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DR콩고에 Kinyarwanda어를 구사하는 정확한 인구가 얼마인지 공식적으로는 알 수 없으나, 이들의 숫자를 40만 명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1994년 인종살인 시에 1백만명 이상이 르완다를 이탈하여 DR콩고로 피난한 바 있다.


<국 어>

DR콩고 토착어들과 비교, 4개 언어(Kikongo, Lingala, Kiswahili 및 Tshiluba어)는 국어로서 행정, 사법, 초등교육, 언론 및 전도 활동 덕분에 DR콩고 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되어 발전하고 팽창하는 혜택을 보고 있다.


DR콩고는 4개의 큰 언어권으로 분리된다. 언어권 구분지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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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ahili(또는kiswahili)어는 동부 지역, 특히 그 서부의 Lualaba로부터 동부의 큰 호수지역(및 케냐 및 탄자니아)을 포함하는 Katanga주, Kivu주에서 9백 만명 이상의 인구가 제 2언어로 사용하는 국어이다.

-  Lingala어는 Moyen-Congo 및 Haut-Congo 지역 (그리고 중앙아프리카)와 수도 킨샤사의 약 850만 인구의 母(태생적)언어 또는 제2언어로 사용하는 국어이다.

-  Kikongo어는 2백만명 이상의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로 주로 Bas-Congo주 및  Bandundu주(그리고 앙골라)에서 사용되는 언어이다.

-  Tshiluba어(또는 Luba-Kasaï어)는  6백만명 이상이 구사하는 언어로 DR콩고 남부지역 특히 Kasaï주에서 사용되는 언어이다.


이 4개 언어는 식민통치 전에 강제되어 전파되었으며, 오늘날은 母(태생적)언어 또는 제2언어로 DR콩고인구 중 적어도 3천 만명(전체 인구의 75~80%)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이 4개 언어는 학교교육을 가장 많이 받고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계층이 도시내 인구간에 지역을 초월하는 출신 종족을 초월하는 의사소통수단으로 사용하는 언어이다.   

 

3개 국어(Lingala, Swahili 및 Kikongo)가 형성된 것은 최근의 일로, 그 형성 역사는 콩고식민지화 역사와 관계된다. 원래, 이 3개 언어 그 자체는 어떠한 인종적 언어적 공동체에 속하지 않는 언어라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은 이들 언어가 특히 Lingala어 및 Swahil어가 의사소통 언어로 진정한 역할을 하도록 하는데 기여하였다.

Tshiluba어는 1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원을 가진 언어이며, 또한 이를 구사하는 주된 언어공동체, 즉 Kasaï 동부의  Baluba족 서부의 Bena Lulua족과 연계된 언어이다.


<공용어(공식언어)>

DR콩고의 언어 정책관련, 4개 국어 및 2개 공용어(불어, 영어)를 채택하는 안이 1998년 헌법안에 언급된 바 있으나, 동 헌법안은 공포되지 않아 의미가 없어졌다.


그 후 남아공 Sun City에서의 DR콩고 제 정파간 회의(2002.2.25~4.12) 결과와 DR콩고 과도정부 구성에 관한 Pretoria 협정(2002. 12.7 서명)의 후속조치로 제정되어, 2003.4.4일 공포된 헌법에서는 공용어로 영어는 제외하고 불어만을 공용어 채택하고, 4개 언어(Kikongo, Lingala, Kiswahili 및 Tshiluba어)를 DR콩고의 국어로 규정하여 명시(헌법 제4조 7 및 8항)하고 있다


2006.2.18 공포된 콩고민주공화국의 신헌법에는 DR콩고 언어정책관련, 제1조에 공용어는 불어이며, Kikongo, Lingala, Kiswahili 및 Tshiluba 어는 국어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그 외의 DR콩고 언어들은 국가가 보호하는 콩고의 문화유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DR콩고에서, 오래전부터 공용어로 사용되어온 불어는 겨우 인구의 약 10%(약 4백만)이 불어를 알고 있으며, 영어는 1%정도만 알고 있다.


공용어 불어는 그 구사자들의 제2의 언어로, 그 구사능력은 사람에 따라 매우 차이가 많이 난다. 특히 도시지역 거주자와 농촌지역 거주자들간의 차이가 심하다. 

DR콩고인들은 비균형적인 2개 언어를 병용하며, 불어를 아는 사람들의 경우 3개 언어를  병용한다. 이들은 母(태생적)언어(또는 종족어)를 가족관계 또는 타종족과의 관계에서 사용하며, 전반적으로 도시지역에서는(상업, 지방행정, 교육(초등학교 저학년), 신문, 라디오 및 TV) 4개 국어(kikongo, lingala, swahili et tshiluba)를 사용한다. 


불어 구사자(3개언어 병용구사자)에게는 불어를 구사함으로써 권력과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끝.

출처: http://blog.naver.com/sompat/80039458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