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의 본향반에서 후원하고 있는 
콩고세레(Kasereka Kongosere) 선교사 부부를 보게 된 것은 저희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비록 재림교회 안에서 신앙을 한 지 아직 채 2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복음사역에 기쁨을 맛보며 진정으로 행복해하는 부부의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콩고세레 선교사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 보고를 참조하세요. http://www.ilovecongo.com/xe/6692)

2월 21일 오전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콩고세레 선교사를
파송된 지 7개월이 지난 다음에야 찾게 되었습니다.
콩고세레 선교사가 일하는 지역은 망그로지빠 라는 곳으로 향하는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길이 우기때 끊어져서 차가 다닐 수 없기 때문에 가지 못하고 있다가
길이 좋아졌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찾아가게 된 것입니다.

사실 콩고세레 선교사나 부인이나 모두 이전에 카톨릭교회의 열성신자로서, 
그리고 카톨릭학교의 교사로서 남부럽지 않게 월급을 받으며 잘 살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재림교회 신자가 된 후 이전의 직업들을 잃어버리고 
적은 생활비만을 받고 힘든 선교사의 길을 걷게 된 부부는 전혀 힘든 기색이 없이 정말 행복해 했습니다.
특히 재림교인이 되기를 완강히 거부했던 부인은 
비록 지금은 아무 봉급을 받지 않고 우리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남편에게 정말 이 선교사의 길을 걷기를 잘했다며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콩고세레 선교사가 처음 이곳에 발령받아 왔을 때 교인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대 다수의 교인들은 부템보에 살고 있는 사람들로서 농사 철만 와서 농사를 짓고
추수가 끝나면 부템보로 돌아가 버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는 그들에게 이왕이면 이곳에 머물면서 교회를 돕도록 요청하였고
많은 교인들이 그 요청에 응하여 여기서 무물면서 교회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인들이 거의 전도활동을 할 줄 몰라서 처음에 와서 시작한 것이 
어떻게 전도를 하는지에 대한 세미나와 어떻게 하면 잘 살수 있는지에 대한 세미나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꽤 열심히 교인들이 전도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교인들이 교회로부터 10-12Km 떨어진 거리에서 살기 때문에
안식일 아침 보통 10시나 되어서 교회를 오곤 했는데, 
선교사가 온 후로 아침 일찍 출발해서 교회에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전 8시면 교인들이 다 모인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교인들이 안식일 만 교회에 왔었는데 
지금은 주중 기도회도 참석하고 세미나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십일조의 경우 이전에는 3개월에 한 번 씩 십일조를 드렸는데, 
보통 3개월에 약 50~60불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교인들이 매달 십일조를 드리고 있는데, 
선교사가 봉사하는 빈조교회 한 곳에서만 매달 십일조가 60불가량 됩니다.

지난 번 선교보고때 잠시 소개를 드렸지만 (http://www.ilovecongo.com/xe/7350)
선교사가 이틴디 교회에서 지난 12월 말부터 전도회를 시작하여 1월 첫 안식일 침례식을 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땅만 있고 교회 건물이 없어서 그전까지 다른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드렸는데요
이 전도회를 계기로 우리도 교회 건물이 있어야 겠다고 생각하고는 
교인들이 저마다 헌신하여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 교회의 사역에 감동을 받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이 교회를 다 지을 수 있도록 목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빈조 교회가 초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전에 이 마을의 추장에게 허락을 받고 추장의 땅에 초등학교를 건축을 했습니다.
그런데 교회 건물이 따로 없어서 학교 교실 한 곳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우리도 교회가 있어야 겠다고 생각하고는 마을 추장에게 또 땅을 얻어 교회를 지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추장이 이전에 땅 값을 안 내었느니 이번에 땅을 사면서 이전 학교 땅값까지 요구를 했습니다.
(이 추장은 다음 전도회때 침례를 받기로 했답니다.)
이 땅의 크기는 1헥타르(10,000제곱미터)로 제법 큰 땅입니다.
하지만 땅값을 낼 형편이 안돼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저희가 이 땅값을 후원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자금은 한 미국 한인교회의 후원금으로 지원이 되었습니다.
바로 마리에타 한인교회의 후원금입니다. 

아래는 마리에타 교회에서 보내주신 편지입니다.

"콩고 사역에 힘쓰시는 성도님께!

안녕하십니까? 수고가 많으십니다.
보내주신 DVD를 보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살아계신 주님의 역사 현장을 보게 해 주심 또한 감사드립니다.

이번 저희 마리에타 안식일교회 안식일학교에서는
올 한해 동안 돼지 저금통을 만들어 모금을 했었습니다.
매기마다 여러 곳으로 헌금을 했습니다.

이번 DVD를 보고 (선교지방 시간에) 우리 교인 모두 콩고에
보내기를 희망해서 많지는 않지만 요긴하게 쓰여지기를 바라면서
보내드립니다.

우리 여성선교회에서도 또 조금 헌금하셨습니다.
십시일반 모은 헌금이기에 알뜰히 쓰여지기를 기도합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사업이 더욱 발전하길 기도하며
수고하시는 주님의 종들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리에타 안식일학교 임원 드림"

마리에타 교회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텐디 교회는 교회 건축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고,
빈조 교회는 1헥타르의 땅을 교회와 학교 땅으로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에타 교회에 축복주시길 기도합니다.

또 지난 보고때 소개를 드렸지만 
뉴욕북부교회 김경출 성도님께서 앰프를 후원해주셔서 너무 기쁜 나머지
예정에 없는 전도회를 오는 일요일(2월 24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됩니다.
이미 침례를 받기로 한 구도자도 4명이나 되구요. 
김경출 성도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콩고세레 선교사를 계속해서 후원해주시는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 본향반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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