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콩고 전도회에도 예년과 같이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율동시간에 이어
건강강의와 복음설교가 진행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당초에 저희는 이 전도회에 큰 기대를 걸고 500명에게 침례를 줄 수 있도록 기도하며 500권의 성경책을 준비했습니다. 

작년부터 베니에 있는 교회들을 준비시키고, 공중 전도 세미나를 하는 한편, 
각 곳에 흩어져서 봉사하고 있는 17명의 콩고 제1기 평신도 선교사들을 5월 1일부터 총동원했습니다. 
하지만 전도회가 끝나면서 우리에게 보고된 숫자는 실망적인 128명이었습니다. 
그것도 교도소에서 침례를 준 24명까지 포함해서 말입니다.
물론 한 영혼이라도 하늘에서 큰 잔치가 열릴 것이었지만, 한 편으로 실망한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저희 계획은 작년 12월에 베니에 있는 16 교회의 2000여명의 교인들과 함께 베니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문서선교를 진행하여 책 자체로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나오는 설문을 바탕으로 필요충족 세미나를 진행하고, 
또 성경연구 그룹들을 조직하여,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도회를 개최하여 수확하는 개념의 전도회였습니다.
하지만 문서선교가 예정되로 진행되지 못하는 바람에 미리 씨를 뿌리는 과정이 생략되어서
많은 수확을 얻지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또한 베니는 부템보보다 훨씬 생활수준이 높고, 많은 NGO 단체들의 영향으로 문명도 많이 접해 있습니다. 
대원들이 집집방문을 하면서도 피부로 느낀 것은 정말 한 영혼 침례주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어제 결심한 사람이 오늘 낯을 돌리는 등 엄청난 방해를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한 카톨릭 사제는 집회 근처까지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부모의 반대로, 교회의 반대로 결심을 포기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8명의 귀한 영혼들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모든 대원들이 감사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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