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탈출 프로젝트
비농고 봉제학교 보고

2011년 5월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 청년 전도팀이 콩고에 와서 전도회를 하는동안
비농고 교회에서 왁자지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육을 받지 못해 직업을 갖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직업훈련을 할 수 있는 봉제학교를 개교한 것입니다.
물론 모든 봉제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기계들과 10세트의 미싱 등 워싱턴 스펜서빌 한인교회에서 후원을 한 것입니다.
그때 부템보 시장이 함께 참여하여 커팅을 하였고, 많은 감명을 받아 저희에게 전문기술고등학교를 건립할 수 있도록
최고의 땅을 기부하게 된 첫 동기부여를 한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이 학교가 오픈된 이후 이번이 두번째 수료식이었는데
6개월동안 오전반 오후반 나누어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남자 옷, 여자 옷, 어린이 옷 등을 만들며 실습하는 과정을 거쳐
이번에 최종 12명이 졸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가운데 우수한 학생들은 학교내 양장점에서 채묭을 하고 있는데요,
학교 양장점 수입으로 1개월 평균 100불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아직은 작은 규모지만 그 수입으로 6명의 교사들 봉급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에는 봉급을 제대로 줄 수 없었거든요.
학생들의 수업료로 봉급을 주게 되는데 학생들 12명이 내는 수업료가 한 달 22불,
어떤 사람은 0.5불, 1불을 갖고 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모두 형편이 어렵기 때문에 제대로 수업료를 낼 수가 없어서
교사들 봉급도 제대로 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어찌 되었건 이번 지원을 통하여
첫째는 교육의 기회가 없었던 가난한 사람들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구요,
둘째는 학교에도 적으나마 수입이 생겼구요,
셋째는 어렵게 봉사하던 선생님들도 월급을 받을 수가 있게 되었으며,
넷째는 이로 말미암마 학교의 위상이 더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 학교에 재봉틀을 지원해주신 워싱턴 스펜서빌 교회에 감사를 드리며,
더 큰 프로젝트인 기술고등학교 설립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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