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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점점 일본어를 말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다. 

가끔은 다른 문화로 인해 부딪히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화하고 타협하고 화해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익혀 나간다. 

가끔은 힘들다고 전화를 하기는 하지만… 울지는 않는다. 


고마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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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큰 아이는 군인이 되었고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동두천에서 군생활을 시작했다. 

카투사에서 근무 하게되어서 매주 금요일이면 외박이 가능하다. 

안식일을 지키는 일로 조금 힘든 군 생활을 했던 내 입장에서는 그저 감사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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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교사의 자녀는 하나님이 키우신다.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뒤돌아 보니 하나님의 발자국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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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년도에는 일이 더 늘었다. 

일본 삼육초등학교 채플린 일도 하게됐으며 초등학교와 함께 하는 교회의 담임 목사 일도 함께 했다. 

원래 담임하던 두개의 교회에 하나가 더 늘어서 교회 세 곳과 초등학교 채플린, 중학교 외국인 담당 일까지 다섯개가 되버렸다.


하루가 너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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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교회가 세 곳이니 안식일에 한 곳만 다녀도 삼 주가  지나간다. 

한 곳의 교회는 한 달에 2번 가고 나머지 교회들은 한 번씩 밖에 갈 수가 없다. 

내가 도대체 어느 교회 담임 목사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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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입장에서는 한 달에 1번, 많으면 2번 정도 담임 목사가 오니 올 때마다 성경을 공부하려고 많은 모임을 만들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안식일 일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홉시다. 

역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목사들에게 안식일을 제일 열심히 일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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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세 곳이다 보니 가정 집회도 더 늘었다. 

어느 곳은 5명, 어느 곳은 4명, 어느 곳은 세명 또 어느 곳은 한 명이 불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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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 상담도 한다. 

매일매일이 너무 길다. 

그럼에도 일할 수 있는 곳을 주시고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들을 보내 주시니 그 매일매일이 감사함으로 넘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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