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4일 교회에서는 졸업, 입학 축하 파티를 했다.
이로써 세토교회에서만 히로시마 삼육 고등학교에 2명, 중학교에 3명의 학생을
보내게 되었다. 합계 5명이다.
지금은 아주 작은 집회소이지만 5년, 10년 후에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오고,
청년이 되면 어느 교회보다도 강한 교회, 발전하는 교회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상상을 했다.
여기에서 잠시 이야기를 멈추고 2008년 초의 어느 날,
일본 PMM 코디네이터이셨던 신묘목사님의 전화 이야기 부터
장면을 돌려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면.
자비전도를 하고 싶어하는 미국인 청년 2명을
3주간 세토가 받아 주겠느냐는 연락을 받았다.
봉사 기간을 계산하니 아이들의 봄방학과 딱 맞았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두 청년을 환영하고 3주일간의 특별 영어 교실을 만들었다.
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했으며 약 20명 가까운 인원이 수업에 참석했다.
바로 이 수업에 당시 6학년을 되는 남학생과(삼육 중학교 입학 추천서를 써준 그 남학생)
(사진속의 오른쪽 남자 아이)
1년 아래의 여동생과
4월이면(일본은 4월에 새 학기가 시작된다.)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누나가
수업에 참석했다.
고3의 누나는 수줍음을 아주 많이 타는 여학생으로 처음으로 교회에 발을 들여 놓았다.
3주간 그 여학생과 내가 한 말이라고는 “안녕!” 이 다였다.
그 여학생은 그 이상의 대화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여덟 명의 삼육학교 학생이 있는 교회
한국에서도 지방에서 그런 교회는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