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콩고 내륙 선교보고

                 콩고 강에서 9일을 지내다

                     바난잘레-킬린디-킨두: 2010 11 6-14

 

 

 

11 7일 일요일 이른 아침에, 배를 타고 처음 투숙한바난잘레강변 마을에서

전도회를 했습니다. 새벽 여명 콩고 강에 구름을 뚫고 비친 광경이 신비롭습니다.

 

4. 아름다운 콩고강의 새벽.JPG

                                              (아름다운 콩고 강의 새벽)

 

 

이 강촌은 매우 깨끗하고, 주위 환경이 수려할 뿐 아니라,

무롬보촌장을 비롯해 촌민들이 환영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 해질 무렵에 예고 없이 들이닥쳐, 촌장 댁 마당에 텐트를 치게 하고, 시냇물

옆 야외 샤워장에서 샤워를 허용 하는 등 편의에 감사하며, 멀지 않은 장터에서

전도 회를 허락해 주었습니다.

 

5. 다음날 아침 전도회-어린이 먼저.JPG

                                       (전도회- 어린이 전도회를 먼저 함)

 

저희는 항상 먼저 어린이를 상대로 전도회를 시작 합니다.

이동 마이크로 찬미가를 틀으면 제일 먼저 아이들이 와서 무슨 일이 있나 하는

호기심이 어른들까지 불러 옵니다. 이들에게는 처음 본 외국 선교사가 매우

기이하게 느껴지는 모양 입니다.

 

마하 선교는 항상 간단한 복음만 먼저 전 합니다; 예수님의 생애, 고통 받음,

우리를 대신하여 돌아가심, 부활, 그리고 재림입니다. 십자가에 초점을 둡니다.

고통과 근심 걱정이 없는 하늘나라에 결국은 누구나 다 가고 싶어 합니다.

선교사 모세가 어린이 시간을 시작 해서, 마렘베 목사님이 마치고, 외국 선교사를

소개 하면 간단한 말씀을 통역을 통하여 전 합니다.

 

그 후에는 외국 선교사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조심 해야

합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이들만 쳐다 봅니다. 콩고 목사님이 설교 시 특히

사진 찍는 것을 조심 합니다.

아이들이 설교는 안 듣고 옆, 뒤에서 사진 찍으려는 외국 선교사만 돌아다 봅니다.

특히 민하 선교사는 어딜 가나 관심의 대상입니다; 좀 체구가 작고, 연약해 보이며,

순진한 미소를 머금은 선교사가 실제인지 만져보고 싶어하며 같이 사진 찍고 싶어

합니다.

 

11. 참 희기한 백인 여자.JPG

                                         (이들에게는 희귀한 백인 여자)

 

전도 회 후에 부지런히 배를 타고 여행을 계속 합니다. 두세 시간 후에 갑자기

엔진이 꺼집니다. 선장있사가 아무리 수리를 하려 해도 발동이 걸리질 않으므로,

다시 가서 엔진을 바꿔 오기로 결정 합니다.

노를 져서 75km를 이틀, 올 때는 모터보트로 하루 걸려 올 예정 입니다.

아무 강변에나 저희를 버려 둘 수 없기 때문에, 저렴한 뱃삯을 낸 손님

(마하가 전세 냈기 때문에 열명 남짓 승객은 부수입임) 들을 전부 강에 들어가 배를

다음 촌락까지 밀게 합니다.

뱃값을 적게 낸 탓으로 전부 순종하여, 강물에 뛰어들어 배를 밉니다.

다행히 물이 허리 아니면 가슴 정도 되는 강변 옆에서 배를 밀어킬린디라는 촌에

도착 합니다.

 

13. 다음 부락 키린디 까지 배를 밀고 감.JPG

                                      (다음 마을까지 배를 밀고 감)

 

킬린디촌에는 옛날부터 있던 기독교 교회가 있으나 원인 불명으로 사용치 않습니다.

저희는 엔진을 기다리는 동안 계획에 없던3일간의 전도회를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선교사들은 현지에서 구매 할 수 있는 몇 가지의 식품을 요리 합니다.

생각 외로 강변의 촌에서는 식품을 사기가 어렵습니다. 촌에 비축된 식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 달걀, 닭 이외 채소는 거의 살 수 없습니다. 강변에 집을 짓고, 집 뒤 5-20미터

떨어진 곳에 밭이 있는데 주로 옥수수 정도 재배하며, 재배 방법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 각 가정이 먹고 남는 여분이 없을 정도입니다.

싱싱한 채소를 먹는 일은 아예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채소는 콩고인들의 식단에는

없든지 희귀합니다. 가끔 채소를 매우 잘 익혀서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강변 촌락의 사람들은 균형된 영양을 섭취하지 못 합니다.

빨리 평신도 목회자들을 재림건강에 대한 교육을 시켜, 파송 지역에서 채식 및

영양에 대한 교육을 시키면 좋겠습니다.

마하선교 목사님과 콩고 선교사 자체도 저희가 당근, 오이 및 상추 등을 날로 먹는 일을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26. 마렘베 목사님도 배위 계란 요리.JPG

                                            (계란요리를 하는 마렘베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