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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월요일 - 메시아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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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마 21:6~11).

사적인 시간은 지나갔습니다. 환호 속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임을 공식 선언하셨습니다.
모여드는 군중은 “다윗의 자손에게 호산나”를 외치면서 예수님 일행의 행진을 위해 마치 붉은 융단을 깔듯이 나뭇가지와 겉옷을 길에 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호칭은 분명하게 메시아를 뜻했습니다. ‘호산나’는 ‘구원하소서. 우리가 당신에게 기도합니다.’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군중은 예수님의 구속적 역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 영광스러운 날에 그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한참 달랐습니다.
그런데 이 군중은 어디서 모여들었습니까? 그리고 그들은 왜 그렇게 열광적이었습니까? 첫째, 그때가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의 억압에서 구원하신 것을 기념하는 유월절 시기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로들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이스라엘 백성으로 넘쳐났습니다.
둘째, 예루살렘에서 멀지 않은 동네에서 얼마 전 나사로가 부활했습니다. 큰 기적에 관한 소문이 사방에 퍼지면서 백성들의 마음도 흥분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려고 선택한 방식 때문입니다.  그분의 의도적인 선택은 이미 예루살렘 안에 팽배해 있던 흥분과 긴장감에 불을 지른 격이 되었습니다.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은 나귀 새끼를 타고 성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갈릴리에서부터 내내 걸어오시던 분이 왜 그렇게 하셨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몸이 피곤했기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행길의 마지막 3킬로미터부터 나귀 새끼를 타고 가신 것은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예수님은 언제나 걸어 다니셨습니다. 복음서 전체에서 성인 남자인 예수님이 짐승을 타고 여행하는 모습은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분의 선택은 다분히 의도적입니다.
예수님의 선택은 스가랴 9장 9절의 예언을 따른 것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라고 예언했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한 메시아임을 공식 발표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군중은 이 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유대 지도자들도 상황을 파악했지만, 그들에게는 이것이 기뻐할 일이기보다는 도전적인 행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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