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7월 17일 수요일 - 잊어버리는 경험

guide_img.gif

  

 

 

 

모세가 그[미디안 제사장]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2:21).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선택된 자들은 모두 인간적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결되면 도덕적 위대함의 경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모세가 배운 것 중에는 잊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양어머니의 애정, 왕의 손자로서의 지위, 화려하고 웅장한 예술, 곳곳에 만연한 방탕, 우상 숭배의 인상적인 사항들, 신들에 대해 제사장들이 반복하여 말하는 헛된 이야기, 이 모든 이집트의 산물이 그의 생각에 흔적을 남기고 습관과 품성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영향들은 시간, 환경의 변화 그리고 하나님과의 밀접한 교제를 통해서 제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류를 근절하고 그 자리에 진리를 확고히 심기 위해서는 열렬하고 끈질기게 노력하면서 온 힘을 쏟아야만 합니다. 매 순간 사탄은 오류를 세우고 진리를 무너뜨릴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혹독한 훈련으로 교육받게 하셨고, 인간이 견딜 수 없을 만큼 투쟁이 심할 때는 그분께서 친히 사탄을 물리치도록 돕기 위해 대기하셨습니다.


천연계와 계시에서 발견되는 빛은 그 근원이 같으며 일치된 모습으로 위대한 진리를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작품이 그분의 계명과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 하나님의 율법에 대항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모세는 깨달았습니다. 투쟁은 격렬했고, 마음과 생각이 진리와 하늘에 일치될 때까지 긴 노력이 필요했지만, 결국 모세는 승리했습니다.


거듭 해가 바뀌어도 하나님의 종은 여전히 비천한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믿음이 적은 사람의 눈에는 마치 하나님께서 모세를 잊어버린 것처럼, 그의 능력과 경험은 세상에서 사장되는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독한 장소에서 말 없는 양 떼를 돌보면서 그는 늘 백성의 비참한 상태를 떠올렸습니다. 그는 신실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대하셨는지 자주 회상하면서 아름다운 미래의 약속을 상기했습니다. 압제당하는 형제를 위해 하나님을 찾았고 밤낮으로 드리는 간절한 기도가 산과 동굴에 메아리쳤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에게 주신 약속을 그는 쉬지 않고 제시하면서 동족의 구원을 위해 탄원했습니다.


 


영문 <시조>, 1880 2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