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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화요일 - 나사렛 출신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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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 1:46).


 

서른 살이 될 때까지 그리스도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나사렛에서 지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속담에도 언급될 만큼 악했습니다. 그래서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질문했던 것입니다. 복음서에는 그리스도의 초기 생애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습니다. 부모를 따라 예루살렘에 들른 이야기를 제외하면 그의 어린 시절은 짤막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 …
어린이와 청소년은 그리스도인 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 처할 때가 많습니다. 그들은 유혹에 쉽사리 굴복합니다. 그리고 좋지 않은 환경 때문에 죄의 길에 빠진 것이라고 변명합니다. …
그리스도는 어떤 어린이와 청소년보다도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의 환경은 풍족하지도 않았고 게으름 피울 새도 없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가난했고 노동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스도는 가난과, 극기와 궁핍으로 얼룩진 삶을 살았습니다. 부모와 함께 그는 부지런히 일했습니다.
아무도 우리 구주보다 더 심각한 환경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이룩하라는 요구를 받지 않습니다. 선한 것이 나온다면 기적이라고 여겨지는 동네 나사렛에서 예수가 30년 동안 지냈다는 사실은, 신앙이 환경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책망이 됩니다. 불쾌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 온전한 성품을 이룰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젊은이가 많습니다. 원만한 삶의 여부는 장소, 재산, 성공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는 생각에 대해 그리스도의 모본은 일침을 가합니다. 어떤 장소, 지위에서든 하나님의 섭리로 명예롭게 부름 받은 곳에서는 아무리 비천할지라도 성실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그리스도의 교훈입니다. …
종종 젊은이들은 시험과 궁핍에 대해 불평하지만 그리스도는 아무 말 없이 그것을 견디셨습니다. 오히려 이것은 젊은 시절에 꼭 필요한 훈련입니다. 이로써 성품이 굳세어지고 그리스도와 같아지고 유혹에 저항할 수 있도록 정신이 강해집니다. …매일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그들은 지혜와 은혜를 얻어 삶의 투쟁과 엄격한 현실을 감내하면서 승리를 장식할 수 있습니다.
<청년 지도자> 187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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