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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월요일 - 거룩한 산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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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1770년 오늘, 독일의 작곡가 루트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이 본에서 태어났다. 베토벤은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그 주변에 여인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또 베토벤 자신이 어떠한 여인을 사랑한 적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의 작품 ‘엘리제를 위하여’는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애틋함을 그린 피아노곡이다. 그 엘리제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그녀가 누구였든 베토벤이 사랑했고 또 추억하고 싶었던 여인인 것만은 분명하다. 음악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들을 만들어 낸 이 천재 예술가의 외모는 여자들에게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베토벤의 청혼을 거절한 가수 막달레네 빌만(1775~1801)은 그 이유를 “그가 너무 못생겼고 반은 미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도 바울은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라고 편지하였다. “고대 이스라엘 시대에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희생 제물은 모두 엄밀히 검사되었다. 만일 제물로 드려진 짐승에게서 어떤 결점이 발견되면 그것은 거절당하였다. 왜냐하면 제물은 ‘흠 없는’ 것으로 드리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인들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쟁투, 469). 베토벤은 역설적으로 외모가 못생기고 몸에 많은 흠이 있었으나 자기가 받은 재능을 최대한도로 활용함으로 불후의 명곡을 남겼다. 그는 자기 일에 전념함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반은 미친 사람처럼 보인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가 청력을 잃어 가던 1796년 이후에 오히려 더욱 위대한 작품을 남겼기 때문이다. 베토벤 교향곡 1번(1800년)에서 10번(1824년)까지는 청각 상실이라는 장애를 딛고 완성한 음악사의 찬란한 금자탑이다.
“오늘날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든 능력을 힘껏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여야 한다. 예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막 12:30)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생애로써 하나님께 최선의 봉사를 하고자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행할 능력을 촉진시켜 줄 율법과 조화되고자 그들의 모든 역량을 다하여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그들은 정욕이나 식욕에 빠짐으로써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제물을 약화시키거나 더럽히지 아니할 것이다”(쟁투,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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