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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수요일 - 마귀를 대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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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히 12:4).

주님은 우리에게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셨지만, 죽기는커녕 사탄을 향하여 “피 흘리기까지” 저항하거나 죄와 더불어 싸우지도 않았다. 우리는 때때로 세상 역사에서 목숨을 바쳐 충성하는 위인들을 본다. 1932년 4월 중국의 국민당 총통이었던 장개석은 윤봉길이 상해 홍구 공원에서 폭탄 투척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중국의 100만 대군도 하지 못한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했다니 정말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고 한다.
재림교회는 매헌 윤봉길 의사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매헌은 고향 예산에서 농민 계몽 운동과 농촌 부흥 운동, 독서회 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는 <농민독본>을 편찬하여 농촌 청년들에게 농민의 단결과 민족 정신의 배양, 애국 사상을 고취하는 등 농촌 운동에 헌신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 시조사 직원으로 알려진 한 인사가 그의 집을 드나들며 조국의 독립에 대해 밀담을 나누었다. 그가 서울에서 내려오는 날에는 밤을 새워 가며 민족의 해방에 대하여 깊은 이야기들을 하였다. 그 재림교인은 독립지사들의 여러 소식과 만주 등에서 벌이고 있는 독립 운동의 활약상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매헌으로 하여금 시야를 넓혀 중국 쪽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격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국민들이 일제 식민 통치에 순치되어 가고 있을 무렵 윤봉길은 남다른 애국심과 함께 일제에 대한 저항 의식을 키워 가고 있었다. 그가 청도를 거쳐 상해로 진출하여 꿈에도 그리던 김구 주석을 만났다. 그는 김구 주석과 협의하여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인 천장절(天長節)을 맞아 일본군의 상해 점령 전승경축식을 홍구 공원에서 거행하자 의거를 감행하였다. 이 거사에 대한 재림교회의 교리적 판단은 분명하지만 그 시대에 젊은 청년이 자기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면서 일제에 항거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선지자는 사탄이 자기의 온 군대를 동원하여 전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군사들은 전투 의욕이 없이 깊이 졸고 냉담한 상태로 있다고 하였다. “그들은 주님께서 죄를 미워하고 가증하게 여긴 것처럼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것처럼 확고하고 단호하게 죄를 저항하지 않았다. 그들은 죄가 어느 정도로 악하고 가증한 것임을 알지 못하므로 암흑의 왕의 특성과 세력에 대하여 눈이 멀어 있다. 그들은 사탄과 그 사업에 대하여 별로 적의를 품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이 사탄의 세력과 그의 악랄함에 대하여 너무도 무지하고 사탄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에 대하여 어느 정도 전선을 확장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쟁투, 507,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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