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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일요일 - 가시밭 같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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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마 13:7).


좋은 씨앗을 질식시킨 가시떨기 이야기를 하시면서 위대한 교사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닥치는 위험에 대해 묘사하십니다. 하나님의 귀한 진리가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원수가 사방에 진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진리의 씨앗이 번성하려면 하나님에 대한 애정을 분산시키는 모든 것들, 심령에 그리스도가 거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사로잡는 모든 것을 버려야만 합니다. 영혼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무엇인지 예수께서 분명하게 알려 주십니다. 세상 염려, 부의 속임수, 사물에 대한 탐욕은 말씀을 가로막고 영적 씨앗의 성장을 방해하며, 포도나무에서 떨어져 나간 가지처럼 영혼이 그리스도로부터 양분을 받지 못함으로 영적인 삶이 마음에서부터 소멸하게 만듭니다. 세상에 대한 사랑, 세상 즐거움과 볼거리들에 대한 사랑, 세상 사물에 대한 사랑은 영혼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들의 용기와 소망과 기쁨을 하나님을 의지하는 데서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기쁨을 누린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합니다. 이 기쁨이란 다른 사람을 생명의 근원으로 인도할 때, 영혼을 죄에서 건져 의로 이끌 때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진리를 부분적으로만 알던 이들은 기존의 생각을 흔드는 가르침을 접하게 되면 혼란을 겪습니다. 그들의 기존 관념은 진리를 가로막는 가시와 같기 때문에, 진리가 뿌려지고 이 가시들이 제거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지는 순간 그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는 느낌으로 혼란에 빠집니다.


하나님의 품성을 어설프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엄하고 독단적인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 사실을 발견하면 하나님에 대한 그릇된 관념을 버려야 하므로 곤란을 겪습니다. 그러나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가시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덤불이 자라나 하나님의 말씀을 질식시켜 버리고 그들의 믿음은 성장하지 못할 것입니다. 마음에 갓 자란 진리를 악이 덮어 버려서 영적인 환경은 차단될 것입니다. …


하나님의 계명은 하나님 정부의 법칙입니다. 이것은 영원히 하나님 나라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이생에서 그 요구에 순복하면서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기를 배우지 못한다면 우리는 품성의 변화를 경험하지 못한 채 예수의 재림을 맞게 될 것입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2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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