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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금요일 - 부흥과 개혁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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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합 3:2).

보스 킴벨 목사가 오픈 필드라는 시골의 작은 교회를 담임하게 되었습니다. 부임하여 교회를 살피던 중에 교회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그랜드 피아노가 부적절한 위치에 놓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목사님은 급한 마음에 그 피아노를 반대편으로 옮겼는데 그것이 화근이 되어 6개월도 채 못 되어 그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떠날 즈음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전에 있던 목사들도 동일한 개혁을 시도하다가 교회를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 1년 뒤, 킴벨 목사가 우연히 그 마을을 지날 일이 있어 그 교회를 들르게 되었는데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의 그랜드 피아노가 반대편으로 옮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후임 목사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젊은 후임 목사는 빙그레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저도 알았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방법을 강구했지요. 그 방법이란 피아노를 단번에 옮긴 것이 아니라 하루에 1인치씩 옮기는 것이었답니다. 그랬더니 피아노가 강대상 앞을 지나는데도 아무도 눈치를 못 채더라고요.”
사람들은 개혁을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막상 개혁을 시도하면 의외로 저항하고 반대합니다. 자기의 생각에 반하거나 자신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흥과 개혁은 시대적인 요청입니다. 그것을 거부하거나 주저하면 시대의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 한 응급 환자가 있다고 합시다. 수술을 해야 할지, 약을 먹여야 할지는 의사가 결정합니다. 그러나 그 환자가 죽어 버리면 모든 도모와 계획은 허사가 되고 맙니다.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살아 있어야지 숨이 넘어가 버리면 백약이 무효합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개혁의 시의성을 매우 강조했습니다. “전적인 변화가 없다면, 그들은 세상과 함께 멸망할 것이다”(1보감, 39). “그대의 삶에 전적인 변화가 일지 않는 이상, 그대는 그대가 머무는 교회에 저주가 될 것이다”(2증언, 545). 시기를 놓쳐 버리면 개혁은 무망한 일이 되고 맙니다. 환자가 병원에 가는 것은 병원 밥맛이 좋고, 간호사가 예뻐서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길만이 살길이기 때문에 돈 싸 들고 달려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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