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족처럼 ‘우리 의식’이 강한 민족도 드물 것입니다. 혼자 살아도 ‘우리 집’입니다. 외국 사람들은 자기가 속한 학교나 집을 말할 때 복수로 표현하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my house(마이 하우스), my school(마이 스쿨)입니다. 유독 한국 사람만이 ‘우리 엄마’, ‘우리 학교’, ‘우리나라’라고 부릅니다. 서양 사람들은 음식을 많이 차려 놓고 일단 자기 것을 만든 다음에 먹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한 상에 둘러앉아 같이 먹습니다. 상에 오른 모든 음식은 찌개에서 간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우리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남은 한 조각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 한 개를 먹는 것은 ‘우리’를 파괴하는 얌체 같고 버릇없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한국 사람은 ‘우리’ 속에 내가 매몰되어 내 것이라는 단독 소유의 개념이 극히 빈약한 민족입니다.
그러나 “신앙은 개인적인 문제이다. 우리는 단체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교회 책에 우리 이름이 있다고 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숫자로 구원받지 않는다”(1설교, 178). 신앙은 공동 소유일 수가 없습니다. 누가 나를 대신하여 믿어 주고, 대신하여 회개해 주고, 대신 구원받는 일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심판도 개인적이고, 구원도 개인적입니다. 내 구원에 대하여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탓해서도 안 됩니다. 나의 구원은 내가 책임져야 합니다. 이 말은 신앙은 이기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화요일 저녁 예배, 금요일 저녁 예배에 불참하는 일, 교회의 맨 앞자리를 빼앗기는 일은 정말 어리석은 일입니다. 봉사하고 구제하는 일에 앞장서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방문과 전도하는 일에 무관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품성 변화에 방해가 되는 식사를 고집하는 것은 생명책에서 자기 이름을 지우는 일입니다. 우리는 구원과 상관없는 일에 철저히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마르고 닳도록 읽어야 합니다. 성경 책이 깨끗하면 인생이 너덜거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유일무이한 목표는 구원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늘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고 하늘을 얻으면 모든 것을 얻는 것이다”(1설교, 189). 그러므로 삶은 이타적으로, 그러나 신앙은 이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마 11:12)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권 목사님, 탄자니아 선교사 최송화입니다.
타국에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의 양식'을 올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참 좋습니다.
신앙은 이기적으로!
한국의 교회지남, 시조, 가건지 정말 그리워요~!!!
그러나 영원한 복음에 들어와 오늘의 양식을 먹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