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사람들은
하나님이 눈에 안 보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은 옳지 않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존재하는 것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특히 더 그렇다. 단적인 예로 전파는 눈에 안 보여도 TV를
볼 수 있게 하고, 휴대전화, 와이파이를 가능케 한다. 하나님 역시 눈에는 안 보여도 자연계, 삶의 경험, 성경 등에서 그분의 존재를 확신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다양한
계시를 통해 그분이 어떤 분인지 이해하고 볼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계시에는 두 종류가 있다. 첫째는 천연계를 통해 보여 주는 일반 계시이다. 자연계의 놀라운 힘과 질서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흔적을 찾는다.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 수 있다고 성경은 말한다(롬 1:20). 둘째는 성경을 통해 보여 주는 특별 계시이다. 일반 계시가 하나님의 존재를 어렴풋이 보여 준다면, 특별 계시는
그가 누구인지 자세히 보여 준다. 선지자들이 만난 하나님을 성경의 기록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성경의
하나님은 첫째, 창조주이시다. 성경은 맨 처음부터 하나님을
만물의 창조주로 소개한다(창 1:1). 그분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 곧 무로부터의 창조주이시다.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 전능하신 창조주를 하나님으로 믿는 것은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토대이다. 둘째, 하나님은 구속주이시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자마자 하나님은 아담을 찾아오셨고 곧이어 “여자의 후손”(창 3:15) 곧 메시아를 약속하셨다. 하나님이 그의 아들 예수를 보내신
것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였다(마 1:21). 죄인들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는 사실은 하나님이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라는 점이다.
창조주이자 구속주이신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 즉 삼위일체로서 동등한 존재이시다. 인간 창조에서부터 그 삼위일체 하나님은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고 하신 복수적 존재이시다(창 1:26). 그러면서도 삼위일체 하나님은 창조와 구속 사업에서 완벽하게 하나가 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