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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안식일 - 세상 속에 있는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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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3).

예수님은 이제 세속의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속의 세상 속에 빠져 살아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세상을 떠나 살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때는 세상에 살면서 세속적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세상에 살면서도 영적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의 형편이 이렇다 보니 우리는 끊임없이 갈등하고 아파하며 세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비록 세상 속에 있지만 세속을 사랑할 수 없으며, 세속의 사람들처럼 되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세상과의 갈등을 겪게 되고 세상의 미움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세상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기 때문입니다(14절). 그리고 우리가 세상에서 미움을 받고 세상처럼 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우리는 결국 두 세계에 속하여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육신은 세상에 속했지만 우리의 신분은 하늘에 속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분이 하늘에 속하였다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 안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되 우리들의 삶의 방식과 목적은 세상과 달라야 함을 말해 줍니다. 세상에서 성도로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다른 삶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우리로 하여금 갈등하며 살아가야 할 세속의 이 세상에 두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첫째로 예수님이 세상을 통해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에서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의 이름을 나타내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4, 6절). 둘째로 예수님이 구속 사역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 하나 되신 것처럼 우리도 구속의 사역을 이루는 과정에서 하나님과 성도 상호 간에 하나 됨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11절).

셋째로 예수님이 세상에 계셨음에도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이런 승리를 경험하게 하기 위함입니다(14~16절). 넷째로 하나님이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심이 세상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통해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23절).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우리 주님의 목적을 성취할 것 같으면, 흑암과 죽음의 음침한 그늘에 웅크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빛이 비치게 될 것이다”(산상보훈,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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