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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목요일 - 주의하며 두려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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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마 24:4).

예수님과 제자들은 감람산에서 석양으로 인해 찬란한 황금색으로 번쩍이는 성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전을 바라보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음 상태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그 성의 참담한 미래를 보시며 우셨던 반면(눅 9:41), 제자들은 황금색 찬란한 성전처럼 빛날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며 들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예수님께 다가왔습니다.

이윽고 자신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며 메시아 왕국에 관해 질문합니다. “선생님,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나며, 이런 일을 위한 어떤 징조가 나타나겠습니까?” 그때 예수님은 종말의 때가 되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와서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며, 자기주장만이 진리요 최고의 선이며, 자기편에 속해야만 구원에 이른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하십니다.

그리고 많은 종말의 징조가 나타날 것이지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난리와 난리의 소문, 민족과 나라 상호 간의 대적, 기근과 지진과 유행병 등의 사건들이 발생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최종적인 끝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성도들에게는 힘겨운 재난의 시작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해산의 고통처럼 희망적인 새로운 미래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종말의 사건이 힘겹게 우리를 둘러싼다 할지라도 우리는 예수님의 희망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어두움과 풍랑에 휩싸인 바다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향한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안심하고 용기를 내라, 나는 나다, 겁먹지 말고 놀라지 말라”(마 14:27, 요 6:20). 그러므로 어떤 종말의 상황이 닥친다 해도 주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그분을 바라봄으로 걱정하지도 놀라지도 두려워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생애는 때때로…앞에는 멸망이 박두해 있고 뒤에는 결박과 죽음이 뒤따르는 것같이 생각하기 쉬우나…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앞으로 전진하자. …믿음은 눈앞에 있는 어려움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그 앞을 넘어다보는 것이며, 또 우리가 보이지 아니하는 전능하신 분을 의지할 때 결코 우리의 앞이 막히지 않을 것이다. 믿음은 모든 위급한 때에 그리스도의 손을 굳게 잡는 것이다”(복음 교역자,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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