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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일요일 - 승승장구할 때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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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요 6:10~15).

큰 무리에게 음식을 제공해 본 적이 있습니까? 손님 스무 명만 치러도 계획하고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그마치 5천 명입니다! 그 당시에는 남자의 수만 세었기 때문에 부인, 자녀까지 감안하면 모인 사람이 2만 명은 족히 되었을 것입니다. 작은 생선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배를 채운 사람이 5천 명만 돼도 굉장한 일인데 말이죠.
군중은 이 상서로운 기적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즉시 활기를 되찾아 예수님을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로 추앙했습니다. 모세는 신명기 18장에서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중 네 형제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지니라”(15, 18절).
‘약속된 인물이 바로 이분이다.’라는 생각이 군중의 뇌리에 번뜩였습니다. 그들의 눈에 그분은 제2의 모세였습니다. 광야에서 모세는 기적적인 방법으로 만나를 제공했고 예수께서는 하늘의 떡을 공급하셨습니다(요 6:5~14). 그런 논리로 본다면 모세가 압제자의 손에서 동족을 건져 냈으니 그의 후계자 역시 자기 백성을 로마에서 구원해 줄 것입니다. 그들은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심지어 제자들도 그런 기대에 휩쓸렸습니다. 마가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은 제자들을 배에 태워 그곳을 떠나게 하셨습니다. 아니 강경하게 떠밀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군중을 해산시켰습니다(막 6:45, 46).
이 대목에서 예수님이 십자가 없이 왕국을 얻도록 유혹받았다는 점을 간파하지 못하면 우리는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셈입니다. 예수님은 극심한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광야에서 당한 시험이 훨씬 더 강도 높게 재현되고 있습니다. 과연 그분은 ‘돌’을 떡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군중은 강렬한 인상을 받고 마음이 들떴습니다. “떡의 왕국을 건설하라. 무엇보다 먼저 민생의 배고픔을 해결하라. 떡과 생선을 계속 공급하면 백성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무리를 해산시킨 뒤 즉시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46절)는 것만 보아도 예수님이 얼마나 심각한 유혹을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이 사명을 수행하면서 늘 핵심으로 여긴 것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기도가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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