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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수요일 - 비상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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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이 성경절은 논쟁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구절을 근거로 신자들이 죽는 순간 하늘에 간다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논하기에 앞서 이 성경절이 예수님과 강도에 관하여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부터 살펴야 하겠습니다.
범죄자로 판결 받고 죽어 가는 판국에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약속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는 행동일까요? 그분은 십자가에 못 박혀 피와 파리 떼에 뒤덮여 있었고 잠시 후에는 땅에 파 놓은 구덩이에서 최후를 맞을 상황이었습니다. 십자가 주위에서는 “만일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기 자신을 구원함으로써 그 사실을 증명하라고 사람들이 야유를 보내고 있었습니다(눅 23:35, 37).
그분이 자신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오늘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희망이 생긴 것은 그분이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십자가 현장에서는 그런 확신을 갖기 어려웠습니다. 그 순간 그분은 정말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죽음의 십자가에서 그분은 강도에게 놀라운 약속을 선언합니다. 그가 그분과 함께 낙원에, 다시 말해 하늘에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분은 시련의 현장에서 무덤 너머를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죽음이 자신의 끝이 아니라는 사실, 자신의 삶과 죽음을 통해 그가 다른 이들을 구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아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믿음만큼이나 놀라운 것이 강도의 믿음이었습니다. 그 강도는 똑같이 십자가에서 고통을 치르면서 그와 같은 약속을 간청했던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든 것에 아랑곳 않고 그는 믿었습니다.
여기에 다른 교훈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찾기에 너무 늦는 일은 절대로 없다는 것입니다. 숨이 붙어 있는 한 희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정확히 어떤 약속을 하셨을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강도가 바로 그날 예수님과 함께 하늘에 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리스어 문장에는 쉼표가 없습니다(다시 말해 ‘오늘’이라는 부사어는 두 가지 동사 모두를 수식할 수 있습니다. - 역자 주). 따라서 “내가 오늘 너에게 이르노니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게 될 것이다.”라는 번역 역시 가능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약속을 선언하신 날이 바로 그날이라는 뜻입니다.
‘오늘’이 수식하는 말은 둘 중 어느 것일까요? 그 대답은 예수님께 들읍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예수님이 그날 하늘에 가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흘 후에 그분은 마리아에게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라고 하셨습니다(요 20:17). 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승리로 다시 오는 재림의 날에 그의 추종자들에게 상급을 주시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마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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