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3월 9일 수요일 - 독선

guide_img.gif



 


“의인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롬 3:10, 새번역).


죄가 없다는 주장 자체가 성결에서 참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순결과 성결이 어떤 것인지, 하나님의 품성과 일치되기 위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예수님의 순결과 고상한 사랑이 무엇인지 그리고 죄가 얼마나 지독하고 추악한지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인간이 자신을 거룩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거리를 멀리할수록, 하나님의 품성과 그분의 요구에 대한 개념이 부족할수록 자기 눈에 자신이 의롭게 보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성화는 전 인간, 곧 영과 혼과 몸을 다 포함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사람에게 보낸 편지에서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라고 했습니다.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롬 12:1)라고 썼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 제물은 모두 엄밀하게 검사받았습니다. 흠이 발견된 짐승은 제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제물은 “흠 없는” 것으로 드리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능력을 최선의 상태로 보존해야 합니다. 신체적•정신적 능력을 약화시키는 모든 행실은 창조주를 위한 봉사에 우리를 부적합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선에 못 미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그리스도께서는 “네 마음을…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최선껏 봉사하며 살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힘써 행하도록 만드는 율법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 끊임없이 애쓸 것입니다. 식욕과 정욕에 빠져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제물을 쇠약하게 만들거나 더럽히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죄스러운 희열은 힘을 마비시키고 영적•지적 식별력을 둔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말씀과 하나님의 성령이 마음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473~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