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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용사의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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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

에텔프리트(서기 616년 사망)는 켈틱 기독교 수도승들에 대해 이와 같이 언급했다. “그들이 계속 자기 하나님에게 기도하면서 우리를 대항한다면 비록 무장은 하지 않았어도 그들은 적대적인 기도로 우리를 반격하는 것이므로 우리와 싸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기도의 용사라는 말을 들어 보긴 했지만 이거야말로 최고이다! ‘적대적인’ 기도란 적들에게 저주가 내리도록 하는 기도였을까? 아니면 적들의 굳은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그들이 주님을 발견하게 되고, 또 기도하는 상대방에게 동정과 자비를 베풀도록 하기 위한 기도였을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용서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개인의 즐거움도 희생하라고 명하신다.
‘대적’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를 에텔프리트라고 가정해 보자. 그는 당신을 괴롭히고 박해하고 당신의 경계를 침범하고 주도권을 빼앗으려고 한다. 에텔프리트라는 존재는 당신과 가치를 공유하지 않으며 당신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손해를 배상할 생각도 없고 화해할 마음은 더더군다나 없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 에텔프리트를 어떻게 하겠는가? 그냥 무시해 버리고 사라지기만을 바랄 것인가? 그의 영역으로 침입해 들어가 앙갚음할 것인가?
1,400년 전의 사건에서 그 대답을 찾을 수 있다. 이교도인 앵글로•색슨 족의 왕 에텔프리트는 영국 북서부와 웨일스에 거주하던 켈틱 기독교도들을 침략하여 사람들을 불태우고 강간하고 약탈하며 테러를 자행했다. 그의 논리를 빌자면, 켈틱 기독교도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대적을 대항하여 싸우시도록 기도함으로써 자기를 궁지로 몰았다는 것이다.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에텔프리트는 전투에서 죽어 버렸고 그의 후계자는 기독교로 개종하여 요크 대성당과 수도원 여럿을 짓고 북잉글랜드 전역에 기독교 교육을 실시했다.
당신이 ‘적대적인’ 기도로 당신의 에텔프리트에게 반격할 때 만왕의 왕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일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지 간에 예수께서는 이미 십자가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끄셨으며 그분은 공의롭고 자비로우시다. 당신이 그분과 동맹한다면 결국 그분의 승리를 함께 나눌 것이다.
-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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