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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일요일 - 복음이 베일을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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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 5:6).

팔복의 네 번째 복에서 우리는 주요한 전환점에 이릅니다. 팔복의 첫 두 가지는 인간적인 약함과 죄에서 돌아서는 것을 설명했고, 세 번째는 그런 약함의 관점에서 그리스도인의 겸손함을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네 번째는 대조적으로 기독교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함께 의롭고 싶고 또 그분처럼 되고 싶은 굶주림과 목마름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저 지난 죄에 대해 애통해하는 것 그 이상입니다. 지금 그리고 이후로 의로워지고 싶은 열렬한 갈망이기도 한 것입니다.
네 번째 복은 성경에 있는 위대한 약속 중 하나입니다. 의에 굶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채워질’ 것입니다. ‘채워질지도 모른다.’가 아니라 “채워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신약 성경에서 결정적으로 좋은 소식입니다.
의로움이라는 말에는 하나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네 번째 복에서 암시하는 두 가지 숭고함이란 하나님과 바른 관계, 하나님과 같은 품성입니다.
불행히 인간은 두 가지 모두 실패했습니다. 바울은 간결하게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말합니다(롬 3:23). 개인의 삶에서 그러한 사실을 깨닫는 것이 바로 심령의 가난함과 애통함의 전부입니다. 성령의 이끄심을 받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을 느끼면서 자신이 무가치함을 절감할 것입니다. 바울은 그와 같이 철저한 절망감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고 기뻐했던 것입니다(24절).
그런데 팔복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책임을 다룬 복과 타인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복 사이에 네 번째 복을 끼워 넣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강조하는 의로움은 그저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 이상을 뜻합니다. 그것은 성품에 있어서 하나님과 더불어 의롭게 됨을 뜻합니다. 의롭게 만드는 은혜를 받아들인 사람이 세상으로 보냄 받아 긍휼로 세상을 섬기도록 하신 부분에서 이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7절).
그러므로 의로 채워졌다는 것은 칭의와 성화에 모두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죄의 처벌로부터 뿐 아니라 일상을 지배하는 죄의 힘에서 우리를 구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중상꾼이나 혐오스러운 사람이 되는 대신에 화평케 하는 사람으로 변화시키고자 하십니다(9절). 우리 마음에 탐욕 대신에 순결함을 불어넣고자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성품을 닮기 원하십니다. 이처럼 네 번째 복에 나타난 ‘의로움’이라는 단어는 팔복의 전반부를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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