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3월 13일 일요일 - 영적 치유

guide_img.gif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인간의 가장 비참한 형편을 주님께서 보셨습니다. 바로 38년간 불구자로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질병은 무엇보다 자신의 죄 때문에 생긴 결과였고 하나님의 심판처럼 보였습니다. 친구 하나 없던 그는 하나님의 자비가 끊겼다고 느끼며 오랫동안 불행하게 지냈습니다.
…예수님은 이 환자에게 자기에 대한 믿음을 발휘하라고 요구하지 않고 다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요 5:8). 그러나 그 사람은 그분을 믿고 그 말씀을 굳게 붙잡았습니다. 신경과 근육 하나하나가 새로운 생명으로 떨리고 마비된 팔다리에 건강한 움직임이 전달되었습니다. 그는 일말의 의심도 없이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근육이 원하는 대로 반응했습니다. 그는 두 발로 벌떡 일어서서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에 대해 예수님은 그에게 아무런 보증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은 중간에 의심하여 유일한 회복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었고 그 말씀에 입각하여 행동했고 힘을 얻었습니다.
우리도 같은 믿음을 통해 영적 치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단절되었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마비되어 있습니다. 무력한 환자가 걸을 수 없던 것처럼 우리도 자신의 힘으로 거룩한 생애를 살 수 없습니다. 그 무력함을 깨닫고 하나님과 조화되게 할 생명을 갈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것을 얻으려고 애쓰지만 헛수고입니다. 그들은 절망 가운데 부르짖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 7:24). 이렇게 절망 속에 몸부림치고 있다면 위를 쳐다보십시오. 구주께서는 자기 피로 사신 자들을 굽어보시고 말할 수 없는 연민과 긍휼로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건강과 평안 가운데서 일어서라고 그분이 명하십니다. 완쾌됐다고 느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마십시오. 그분의 말씀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그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뜻을 두십시오. 그분을 섬기기로 마음먹고 그 말씀에 따라 행동하면 힘을 얻을 것입니다. 아무리 악한 행습일지라도, 오랜 방탕으로 마음과 몸을 속박하고 있는 강력한 정욕일지라도, 그리스도께서는 구원하실 수 있고 구원해 주고자 하십니다. 예수님은 “죄로 죽었던”(엡 2:1) 영혼에게 생명을 나누어 주실 것입니다. 연약하고 비참하고 죄의 사슬에 얽매인 포로들을 그분께서 해방하실 것입니다.
<시대의 소망>, 20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