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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금요일 - 누구의 권위를 따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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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행 4:19, 20).

 

콩고 민주 공화국은 프랑스 소재 민간 단체 ‘새로운 세계통치구조 포럼’이 발표한 ‘2011년 세계통치구조 지수’에서 조사 대상 179개국 가운데 북한보다 더 낮은 178위를 기록했는데, 평화 안보, 법치, 인권, 지속 가능 개발, 인간 개발의 5개 분야로 구분해 매긴 점수에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존재하기는 하되 사실상 거의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선교사 비자를 신청하고 기다렸는데 도장 하나 찍는데 7개월이나 걸렸습니다. 그것도 재촉하지 않았다면 언제 받을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특히 부정부패가 너무 심해서 정부 기관에서는 뇌물이 없으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공무원과 경찰, 군인만 없으면 콩고 주민들의 삶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합니다. 베니 지역 문서 선교를 위해 한국에서 인쇄한 5만 부의 책이 1월에 콩고에 도착했으나 5월이 되어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부정부패로 어떻게 하면 한 푼이라도 더 받아 낼까를 궁리하던 공무원들 때문이지요. 물론 사탄이 이 문서들이 영혼들의 손에 들려지는 것을 꺼려 해서 붙들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늘 저희들은 어떻게 이 정부와의 관계를 유지해야 할까 고민합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후 베드로와 요한이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고치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의 복음을 가르치자 사두개인과 유대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옥에 가두고 재판장에 끌어내어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거나 일하기를 계속한다면 가장 엄한 형벌을 내리겠다고 협박합니다. 그때 베드로와 요한은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이 제자들이 가졌던 그 동일한 원칙이 1592년 종교 자유를 제한하려던 황제의 칙령에 대항한 제후들의 프로테스탄트 정신이었고, 마지막 투쟁에서 우리의 손에 위탁된 진리와 종교 자유의 깃발입니다. 우리는 인간이 세운 정부를 하나님이 임명하신 규범으로 인정하고, 그 정당한 범위 안에서 거기에 순종하는 것을 거룩한 의무로 가르쳐야 합니다. 말로나 글로 우리가 법과 질서를 반대하는 사람이라는 기록을 남기지 않도록 사려 깊고 신중해야 합니다. 불필요하게 우리의 길을 막는 그 어떤 것을 말하거나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요구가 하나님의 요구와 상치될 때에는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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