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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수요일 - 다 성령 충만함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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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4).

 

저희가 파송한 평신도 선교사 가운데 라마자니(Ramazani)라는 젊은 선교사가 있습니다. 이 선교사는 원래 난데어(북키부 지역의 대표 부족인 난데족이 사용하는 언어)를 할 줄 몰라 스와힐리어를 사용하는 베니 지역에 파송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 있는 위니펙 한인 교회가 신학과를 졸업한 한 선교사를 후원해서 그 지역의 세 교회로 파송하게 되면서 선교사가 필요한 은구퀘 교회(안동교회의 자매 교회)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은구퀘 지역은 아주 시골 지역이라 스와힐리어를 잘 사용하지 못하고 난데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과연 이 선교사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그러니까 이 선교사가 재배치된 6개월 후에 방문을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온 교인과 마을 사람들이 스와힐리어를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난데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선교사를 위하여 교인들과 마을 사람들이 스와힐리어를 쓰기 시작했고, 그래서 지금은 스와힐리어로 생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자신을 위한 축복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영혼 구원에 대한 부담에 눌려 있었습니다. 그들은 복음이 세상에 전파되어야 할 것을 깨닫고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능력을 간구하였습니다. 마침내 성령은 기다리며 기도하는 제자들에게 충만히 임하였고 무한하신 분께서는 당신의 교회에 능력 있게 그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사형당한 예수의 종들인 무식한 갈릴리 사람들이 압제와 살해의 위협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시 통용되는 모든 언어로 예수님의 구원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자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몹시 놀라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고 비난하였으나 성령의 증거를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사도들의 말은 전능자의 예리한 화살과도 같이 영광의 주를 거절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그들의 무서운 죄를 깨닫게 했습니다. 그날 3,000명이 주께로 돌아왔습니다. 제자들은 더 이상 무식하지도 교양이 없지도 않았습니다. 성령의 가르치심을 힘입어 그들은 최종적인 자격을 얻어 필생의 사업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그리스도로 가득 찼고 그분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 되었습니다. 마음과 품성이 주님과 같이 되었고, 사람들은 그들이 “그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행 4:13)을 알았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성령의 임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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