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소식

현재 한글학교는 교회에서 3번 저희집에서 1번
이렇게 일주일에 4번 있습니다.

구도자와 교인 비율이 반반이고 한시간 반동안 수업하고
30분동안 구역반 예배식으로 공부합니다.

 

한 반은 저의 제자(?)싸샤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난번 재림신문 기사를 통해 소개해드린 청년입니다.

 

저희 집에서 하는 반은 소규모 학생청년반인데
학생 중 카작인 자매가 둘 있습니다.

자매들이 아주 어려 기억도 못할 때에 아버지는 아픈 어머니를 두고
다른 여자와 재혼했습니다.
이 후 엄마는 3번의 큰 수술을 했고 누워만 계십니다.
그래서 그들은 장애인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자매는 학교에서 아주 공부를 잘 하여
각종 경시대회를 학교 대표로 나가며 매우 성실합니다.

 

우리 교회 학생인 마샤를 통해 한글학교에 오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마샤와 함께 매주 일요일에 하는
학생청년반 예배에도 잘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곳 학생들같지 않게 순수하고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한글을 배우는 이 두 자매가 앞으로 카작인을 전도할
전도대원으로 잘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구정 때에는 한국에서 가져온 전통놀이
(팽이치기, 투호,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등)를 하고
한 집사님께서 보내주신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이즈가 좀 넉넉한 헌한복이 있으시면 보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동정 족두리나 복주머니 등도 괜찮습니다. 저희 집 070-7676-8888)

저희집에서 다 하려니 복도에서 투호하고
부엌에서 팽이치고
거실에서 제기차고 놀았습니다. ^^
다들 처음 해보는 한국놀이에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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