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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남합회 합회장님은
저희 따라스 고려인 교회 출신이십니다.


약 15년전 대학생 선교사가(지금의 최충호 목사님)
한글학교에서 가르쳤던 학생이었는데
진리를 받아들이고 역시 학생이었던 지금의 사모님을 만나 결혼하여
목회자로서 부르심을 받게 된 것이죠.

 

저희교회 고려인 대부분이 한 가정입니다.
바로 합회장님 이모들과 자녀들인데
한국에서 온 선교사에게 오히려 감동을 주는 분들이십니다.

 

돌잔치나 생일잔치, 집에 놀러오는 자녀의 친구들에게까지

만나는 사람마다 자연스럽게 화제는 성경이야기로 이어지고

왜 안식일인가, 내가 왜 재림교회에 다니는가에 대해

4 자매가 둘러앉아 작은 전도회를 여는 것이죠.

늘 논쟁은 자매들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이분들은 또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싸우다 서대문 감옥에서
돌아가신  독립운동가의 손자들이기도 합니다.

 

엄마 무릎에 앉아 배운 옛 우리 노래들을 뜻은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기억하고 즐겨 부르십니다.

 

또한 지난 월드컵때 축구를보면 안된다고 하시더니

저녁때 합께 모인 성도님 집 티비에서 한국과 다른 나라의 경기가 나오니

목청 높여 한국을 응원하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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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주체성 회복 정책들로 인하여
카작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타민족들은 일자리를 얻기가 힘듭니다.
인종차별도 있고요.


이미 많은 러시아계는 러시아로 독일계는 독일로 떠나고
남은 고려인들은 이방인으로서 살아야하는 설움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국문화와 전통,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한창 한국드라마와 가요가 인기입니다.
한류열풍이 이 곳에서도 불고 있는것이죠.
많은 한국기업들이 알마타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고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젊은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눈물로 뿌린 씨앗은 언젠가 열매가 맺힐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열매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을 전하는 집사가 될 수도 있고

카자흐스탄의 교회를 이끌어가는 합회장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나라로 파송되는 선교사가 될 수도 있고

그들이 온 가족과 이웃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우즈베키스탄은 여행비자마저도 잘 발급해주지 않고 있고

구소련국가 소속 사람들에게까지 출입국에 까다로운 절차를 요구합니다.

(카자흐스탄이나 키르키즈스탄은 현지인의 경우

주민등록증만 내밀면 바로 통과거든요.)

 

비자법은 계속 바뀌고 있고 조건이 맞지 않는 선교사들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좁아지는 문이 닫히기 전에 빨리 전해야합니다..

 

전도지조차 돌릴수 없는,
이 이슬람국가에서 사람들을 교회로 모으고
성경을 접하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는
한글학교입니다.

 

열악한 합회와 교회 사정으로 인하여

7월에 개강계획이었던 한글학교 오픈이 8월 9월로 계속 연기되고 있습니다.

 

빔프로젝터와 포터블 카세트, 교재 운송비 및 복사비
칠판, 한국 전통 용품들 및 악기(장구 등등) 등
여러가지 물품 확보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혼구원, 놀라운 주님의 선교사역에
멀리서 함께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하실 분께서는

시내전화요금 : 070-8638-3679

스카이프 :  holpaul3004

로 연락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내가 받은 구원을 선교지에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체험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