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배울 때 처음에는 '바이엘'이라는 책으로 배우기 시작하다가

차츰 체르니 100번, 30번, 40번, 50번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면 바이엘과 체르니 50번 중에 어떤 과정의 수준이 더 높을까요?

바이엘을 배울 때는 '도레도레' 하다가 체르니에 가서는 이렇게 칩니다.(치는 흉내)

바이올린도 스즈끼 1권에서 10권 중 어떤 책이 더 수준 높을까요?

처음에는 천천히 활을 움직이다가 나중에는 양손으로 빨리 켭니다.(재미있게 흉내) 

(어린이들도 자세를 함께 흉내 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음악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지키는 법에도 수준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법이 발달되지 못해서 주먹으로 맞으면 주먹으로 때려서 갚아주고

누가 연필을 훔쳐가면 나도 그 사람의 연필을 뺏어오게 했습니다. 

아주 수준이 낮은 상태였지요. 누가 때린다고 똑같이 갚아주면 수준이 낮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최고 높은 수준의 법을 가르치셨습니다. 

누가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벗어주고 왼뺨을 때리면 오른뺨도 돌려대고

5km를 함께 걸어가달라고 하면 10km를 걸어가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여섯째 계명에는 살인하지 말라고 했는데 예수님께서는 살인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화를 내거나 미워하거나 바보라고 말하는 일 조차도 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아주 수준 높은 법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수준 높은 사람은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옷을 입고

공부만 많이 한 사람이 아니라 수준 높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랍니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정말 수준 높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놀리고 때리는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여러분의 물건을 가지고 싶어하는 친구에는 더 큰 것도 줄 수 있겠나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수준 높은 법은 따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어떻게 미운 사람을 더욱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수준 높은 법은 우리가 예수님께 간절히 기도할 때만 

따를 수가 있습니다.  

수준 높은 법을 따를 수 있는 마음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기도로써 특별한 사랑의 힘을 받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로마서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