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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가기 위한 길을 찾기위해 남편과 동중한합회 이명옥 출판부 동역자와 함께

시조사를 불쑥 찾아갔다.

사장님 비서실을 통하여 김시영목사님을 면담 하였다.

눈이 휘둥그래진 목사님이

"아이구 여기 왠일이십니까?"

"네 저희들이 시조사 교역자로 문서전도 활동을 하고 있지만 사장님실에 들어 온 건

처음 입니다. 저희들이 특별하게 사장님과 의논할 일이 있어서 찾아 뵜습니다."

사장님은 무슨 큰 일 이라도 생긴듯이 바짝 다가 와 앉았다.

"말씀 해 보세요."

"사장님! 저희들이 시조사 이름으로 박람회에 참가하려 합니다."

"네?!  박람회를요 ?"

"네. 사장님. 창원식품기계산업전에서 저희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거기에 2,5000명이 온다고,합니다. 그 많은 영혼들이 오는데 어떻게 그냥 있을수

 있겠습니까? 도와주세요 !"

입을 크게 벌린 목사님은

"정말 겁없는 아줌마들 이시군요. 박람회가 어떤 곳인지 아시고 그러십니까?

저희들도 아직 박람회에 참가를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를 가려면 2년전부터 준비를 해야되고, 허락을 받아야 하며,  비용만 해도

5,000만원은 있어야 됩니다."

그 말을 듣는순간 눈 앞이 캄캄했지만 우린 더 당당하게 사장님께 요구하였다.

"저희는 돈은 없으나 천연치유상담사 이름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하려 합니다.

작년에 쓰셨던 100주년 행사용 프랭카드 좀 빌려 주시면 안될까요?"

곰곰히 생각하던 목사님은 사내 전화를 들고 누군가를 호출하였다.

"정과장 이 분들이 박람회에 참가를 하신다 합니다.지금 아무 준비없이 참가를

했다가는 우리 시조사의 이미지를 떨어 뜨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 분들에게 가장 아름답게  플랭카드를 하나 만들어 주십시다."

목사님은 디자인 과장에게 부탁을 하고 다시 재무실장을 호출하였다.

"실장님.  이 분들이 박람회에 참가를 하신다는데 우리 시조와 가정과건강이 몇부정도나

남아 있습니까?"

갑자기 불려온 재무실장은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네 . 파악을 해봐야 될 거 같습니다."

"그래요. 좀 파악 해보시고, 창원 박람회에 25,000명이 온다니까 거기에 맞춰서

과월호 시조와 가정과건강을 지원해 주십시다."DSCN4538.JPG

"집사님. 또 필요한게 있습니까?"

"네, 사장님. 명함 25,000장과 스티커 25,000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장님 이름으로 디렉토리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명함은 바로 나오기가 곤란 할텐데요 . 영업부에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으로 하지마시고 그냥 집사님 이름으로 나가세요 .

시조사 이름은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시조사에서는 역사에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 즉시 당장 다른 책을 찍던 인쇄기가 명함과 스티커를 찍기 위해서 가동되었고,

천연치유상담사 이정희라는 이름으로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황당하고 어이없는 가운데서도 박람회선교에 대한 비전을 보시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시영목사님과 시조사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