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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 데스크 집사님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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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유치원 어린이들과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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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엔젤스와 함께 율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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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도자 집에서 음악 교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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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척대 아이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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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회 후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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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루이 마끼코 상 침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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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식 후 기념 사진.

금요일 5일째 전도회가 주제가인 죄짐맡은 우리구주를 부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특별히 성도님들의 분발은 참으로 경이로웠다.
매일 구도자를 데리고 오는 모습 속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점심식사는 원래 계획대로 하자면 골든엔젤스와 강사 그리고 식사당번만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모든 성도가 매일 파트락을 준비해 참석한 구도자들이 모두 함께 먹으면서 교제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비와코 교회는 한 달에 한 번 파트락이 있는데 전도회 내내 파트락을 한 것은 여섯달치 파트락을 한 셈이다.

노령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는 이사야 선지자의 글처럼 뛰어도 피곤치 않게 하신 것이다.
전도회 일주일 전 요리강습회를 열었다. 15명을 모집했는데 30명이 참석하였다.
그리고 열린 전도회는 참으로 효과가 있었다. 요리 교실에 참석한 사람들이 참석한 것이다.
 
사실 일본에서 어떤 사람이 제발로 교회에 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요리 교실을 통하여 교회에 들어와 보았고 교인들과도 얼굴을 알게 된 것이 참으로 좋았던 같다.
그리고 유치원의 보호자들 그리고 한글교실의 학생들도 이제는 기쁘게 참석하게 되었다.
막내가 다니는 유치원과 구도자를 찾아가서 함께 작은 음악회를 연 것,
그리고 개척대 아이들을 위하여 작은 모임을 만든 것 등 모든 것이 참으로 귀한 만남과 소중한 만남이었다.

안식일에는 55명이 참석하여 준비한 의자가 50개 였는데 이 자리를 꽉 채워달라고 한 기도가 넉넉히 응답된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골든엔젤스의 노래와 강사 목사님의 말씀으로 참으로 큰 은혜를 받은 전도회였다.
모든 전도회가 마쳤다.

교인들은 돌아가고 남아 있는 사람들과 다음 주에 크리스마스회가 있는데 이번 주 인줄 알고 온 사람들을 위하여
크리스마스 노래와 복음성가를 불러주었다.
그러던 가운데 후루이 마키코 상이 침례 결심을 했다는 것이다.
침례를 강요하기 보다는 자신이 침례를 받겠다고 할 때 침례를 주겠다고 생각해서
마키코 상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그녀에게 목요일부터 마음에 성령님께서 감동하신 것이다.
죄짐맡은 우리구주를 이미 마음으로 영접한 것이다.
침례 결심에 마음은 기뻤지만 준비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결심을 한다고 침례를 그냥 줄 수는 없다. 교인들이 과연 납득할 것인가.
그리고 교인들은 이미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예상외로 일본인 답지 않게 결심할때 침례를 주는 것이 제일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 말은 4년전에 내 코멘트였는데 이제는 비와코 교인들의 코멘트가 되었다.
교인들이 한국사람처럼 되었고 내가 일본인이 된 기분이었다.

아직 강사목사님이 구도자와 상담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의하여 침례를 주기로 했다.
교인들에게 번개같은 연락, 멋지게 차려진 침례탕, 가장 아름다운 꽃다발,
그리고 2년전에 준비한 침례증서 들과 골든엔젤스의 축하송 등 일사천리로 영적 출산을 준비하였다.

후루이 마키코 상은 원래 2년전 침례를 받겠다고 결심한 여청년이었는데
어떤 이유로 침례 장소에 오지 않아 연기 또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다. 2년동안 주님은 그녀의 마음을 노크 하셨던 것이다.
12.12일 안식일 그녀가 그녀의 입으로 침례를 받겠다고 선택한 것이다.
12지파와 12제자처럼 주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것이다.
이번 전도회는 그녀를 위하여 주님께서 준비하신 전도회였다.

그녀의 남동생인 후루이 노리미찌 군은 3년전 3기 골든엔젤스가 비와코 교회에 왔을 때 큰 파도속에서 침례를 받았다.
오늘 누나인 후루이 마키코 상은 6기 골든엔젤스의 축복속에 침례를 받았다.
이 가정은 골든엔젤스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가족이 되었다.

그녀는 작곡을 아주 잘 하는데 직접 골든엔젤스라는 제목으로 작곡을 해서 골든엔젤스에게 주었다.
마키코 상은 올해 한국에서 진행된 VBS에 참석한 바 있다. 

하나님께서 마키코 상을 인도해 주셨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전도회가 마친 후 침례식을 한 것은 여러분들의 기도의 힘입은 바가 크다고 생각하며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길로 인도하셨다.
하늘의 영광이 땅에 큰 기쁨을 가져왔다.

모든 것을 쓰자면 한이 없지만 약간은 두서없는 글을 줄이면서 수고하신 후지타 합회장님과
기쁨으로 봉사해 준 노련한 골든엔젤스 6기 단원과 지칠 줄 모르고 헌신한 노령의 성도들과 
비가 오는 것에도 지지 않고 아이들을 데리고 온 구도자들과 한글교실 학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무엇보다 이 전도회를 통하여 우리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