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기쁜 안식일입니다.

오늘 안식일 첫시간 저는 시골 산속에 작은 가정 집회소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예식 담임이라 세째주 금요일 시간에 가서 말씀을 나눕니다.
그런데 항상 세 분이 모여계셨는데 오늘은 40대 남성 한분이 손님으로 오셨습니다.
근처로 10월 중순에 이사오신 분이셨습니다.

이사오신 후 교회 소장님이 항상 함께 예배드리기를 위해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예배드리러 온 것은 아니고 다른 일로 방문하였고  그 시간이 예배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폈습니다.
준비된 말씀은 덮고 찬미를 부르며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였습니다.

몸이 불편해 보이는 그분을 보며 요한복음 5장의 말씀을 폈습니다.
자비의 집이라 불리는 베데스다 연못 그러나 그곳에 자비는 없고 이기심과 욕심만 가득했던 곳
그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불쌍한 38년된 병자~
그 영혼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회복되었고 구원함을 받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분께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무거운 입을 여시면서
'자신도 어렸을 때 재림교회 다녔었고 침례를 받고 싶었는데
몸이 불편하고 어리숙하다는 이유로(물론 다른 이유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침례를 받지 못하였다"고
하시면서 눈시울을 붉히 셨습니다.
자신은 교회에서 왕따였다고 말씀하시면서요~

그렇게 시작된 대화 속에 그분이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율전리 예배소에는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안식일 첫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이 분주하고 공허한 때 다시 예수님의 십자가를 온전히 바라보며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입니다.

모두 행복한 안식일 보내세요^^
그리고 혹 글을 읽으신 분들은 "김복구"형제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