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서성의 수도 타이위안에서 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성 핑야오(平遙)성을 방문했다. 평요성은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에 지어진 성으로 형주성, 영원성, 서안성과 함께 중국의 4대 고성 가운데 하나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 1997년에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성 안에는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에 500년에 걸쳐 지은 집 4,000여채가 아직도 남아있고 이들 대부분에 주민들이 지금도 거주하고 있다. 성의 넓이는 1260평방미터로 1260이란 숫자가 심상치 않다. 성문은 남북에 하나씩, 동서에 둘씩으로 모두 여섯 개가 있다.

 

이 아름다운 고성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있어, 길가는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04년에 개척선교인 두 사람이 들어와 개척을 시작했다. 성 안에 있는 교회에 만족하지 않고 이들은 성 밖에 집회소 세 곳을 더 개척했다. 성안에 있는 교회의 지도자 차오씨앙링(曹香玲) 성도는 2005년에 신앙을 개혁하고 재림교인이 되었다. 24일에는 8명의 새로운 성도들이 이곳을 통해서 침례를 받게 되었으며, 현재 성내에 있는 집회소에는 안식일마다 30여명이 모여 예배드리고 있다.

 

성에 있는 교회는 아무리 못되었어도 청나라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이렇게 오래된 안식일교회 건물을 본 적이 없다. 내가 본 안식일교회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면 1926년에 지은 미국 미시간주 배틀크릭에 있는 배틀크릭 태버내클 정도.

 

평요성은 청나라 시대의 금융의 중심지로서 1823년에 雷履泰라는 사람이 어음과 수표로 거래하는 방식을 도입하며 일승창(日昇昌)이란 상점을 열었다. 이곳은 1932년에 현대 은행으로 발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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