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맑게 개인 안식일

푸른 하늘이 반겨 주는 안식일 참으로 오랜만이다. 매 주 목요일이 되면 흐려지기 시작해 금요일부터 시작된 비는 안식일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일요일이면 햇볕이 다시 쨍쨍!! 하지만, 오늘 안식일은 맑은 안식일이다. 야외 예배와 침례식이 있는 오늘 맑은 안식일을 주셔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다.

아침 일찍 교회로 모인 교우님들의 얼굴을 웃음이 가득하였다. 오랜만에 나들이여서일까?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교우님들과 기도 후 싼시아로 향했다. 싼시아에 도착한 우리는 반치아오에서 느낄 수 없는 천연계의 아름다움에 너나 할 것 없이 “우와-”, “물소리 좋다”, “ 공기 진짜 신선하다”, “푸른 나무 좀 봐”, “새 소리 너무 예쁘다”......

짐을 옮기고 자리를 잡은 우리는 천연계 속의 하나님을 생각하며 찬양을 힘차게 하였다. 우리가 앉은 바로 앞에 시원하게 흐르는 맑은 물과 나무 위에서 맑은 소리로 지저귀는 새들, 바람이 불어 흔들리는 나뭇잎 모두 우리와 함께 하나님께 찬양을 하는 듯 하였다. 찬양을 한 후 우리는 각 자 흩어져 개인기도 하는 시간, 각자의 장소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천연계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 시간이 끝난 후 간증시간을 가졌다. 오늘 침례 받는 자매의 언니 리오이팡 자매가 나와 동생과 자신이 만난 하나님에 대해 간증을 하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하나님의 사랑을, 그 분의 조건 없이 안아주심에 대해 감사와 그 동안 그 사랑이 너무 절실했던 그의 간증을 들으며 나 또한 눈물이 나왔다. 그리고나서 오늘 신앙 고백을 통해 우리 기별을 받아들이는 구어 자매의 어머니는 유일하게 집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진 딸을 보며 딸이 믿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란 사실을 자주 느낀다고 하였다. 딸이 믿는 참 하나님을 구어자매 어머님도 빠른 시일 안에 받아드리길 간절히 기도한다. 마지막으로 오늘 침례 받는 리오이쥔 자매와 신앙 고백을 통해 본 교회에 입교하는 구어회이팅 자매, 리오쥔량 형제의 그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간증을 하였다. 간증 시간 후에 우리는 설교 예배를 드린 후 침례식을 하였다. 하나님의 선물 천연계 속에서의 침례식은 더욱 은혜로웠다. 침례를 받은 리오이쥔 자매는 이전의 자기는 죽었고 오늘 새로 태어났기에 지금부터 자기의 생일은 2010년 5월 22일 오늘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없이 순수한 어린이처럼 받아들이는 그 자매를 보면서 하나님의 큰 은혜가 그 자매와 함께 함을 확신했다. 침례식 후 주변에서 모은 나뭇가지로 끓인 맛있는 국수와 여러 가지 야채 구이를 먹었다. 천연계에 나와서 먹는 점심은 정말 꿀맛이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젊은 친구들은 더운 날씨를 핑계 삼아 물속으로 모두 풍덩풍덩 들어갔다. 몇몇은 야채 구이를 하며 담소를 나누고 몇몇은 아름다운 천연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맘껏 누리는 안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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